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은 고령 임신에 대한 제대로된 준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고령임신 산모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당연히 고령의 예비 산모들은 임신 관리와 출산에 대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고위험 산모군으로 관리되는 고령 산모들은 임신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고령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과 기형 발생에 대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고령임신 시도 자체가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난소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5세 이상의 여성들은 난자의 질이 저하돼 임신 성공률이 떨어진다. 여기에 난소뿐 아니라 자궁내막의 질도 저하돼 착상이 어렵고, 임신하더라도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은 “임신의 중요한 조건은 첫째 난자의 질, 둘째는 자궁내막의 상태다. 건강하고 질 좋은 난자가 영양 풍부하고 착상력 좋은 자궁내막에 착상해야 임신이 되는데,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난소도 노화하기 때문에 난자 질도 떨어지고 자궁내막 상태도 좋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다만 제대로 대비하면 건강하고 성공적인 임신도 가능하다는 게 박영철 원장의 말이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최고령 출산 나이는 57세로 이 산모는 어릴 적 질병으로 양쪽 난관이 유착돼 지속해서 시험관을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임신에 실패했다. 48세에 폐경을 맞았으나 난소기능 회복을 위해 2년간 난소회경과 난막강화 처방, 자하거로 치료를 하며 운동과 식사 조절을 병행했다. 그러자 근육량이 늘면서 성호르몬 자극도 커지고, 난소기능과 자궁내막 상태가 좋아지며 호르몬이 균형적으로 개선돼 배란과 생리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다만 고령 임신, 노산은 유산과 계류유산의 가능성도 높고, 임신 후에도 조산, 자궁 조기수축, 태반위치 이상 등의 위험이 따른다. 임신 후 안정기를 가질 때까지 안태 과정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입덧으로 몸무게가 감소할 경우, 또는 임신 중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산모 영양 상태의 문제나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이 커진다. 이는 아이에게도 영향을 주는데, 비만과 여러 대사성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박 원장은 “고령산모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운동 또한 필수이다. 노산은 세심히 챙겨야 할 부분들이 많다. 성공적인 고령 임신과 출산을 위한 당연한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도움말 :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