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균(성균관 한림원 교수/교무부장)
[원문]
“迎之致敬, 以有禮, 言將行其言也, 則就之. 禮貌未衰, 言弗行也, 則去之. 其次, 雖未行其言也, 迎之致敬以有禮, 則就之, 禮貌衰則去之.”
[해석]
“맞이하는 데 공경을 다하고, 예가 있으며, 말하면 장차 그 말을 실행하고자 하면 그에게 나아갑니다. 예를 갖춘 모양이 아직 쇠하지 않았지만, 말을 행하지 않으면 그를 떠납니다. 그 다음은 비록 아직 그 말을 행하지 않았지만 맞이함에 공경을 다하고 예가 있으면 그에게 나아가고, 예를 갖춘 모양이 쇠하면 그를 떠납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迎之致敬
之는 도치를 나타낸다. 즉, 이 문장은 원래 迎之致敬인데 迎을 강조하여 앞으로 내고, 之로 그것을 표시해 준 것이다.
[원문]
“其下, 朝不食, 夕不食, 飢餓不能出門戶, 君聞之曰, ‘吾大者, 不能行其道, 又不能從其言也, 使飢餓於我土地, 吾恥之.’ 周之, 亦可受也, 免死而已矣.”
[해석]
“그 다음은 아침에도 먹지 못하고 저녁에도 먹지 못하여 굶주려서 문을 나갈 수 없거든 임금이 그에 대해서 듣고 말하기를, ‘내가 크게는 그의 도를 행할 수 없고 또 그의 말을 따를 수 없는데, 나의 토지에서 굶주리도록 하는 것을 내가 그것을 부끄러워한다.’고 하고 그에게 공급해 주거든 또한 받을 수 있지만 죽음을 면할 뿐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使飢餓於我土地
使는 ‘~로 하여금 ~하게 하다’라는 뜻의 사역동사이다.
[어휘 풀이]
1. 周 : 공급해주다.
[원문]
孟子曰. “舜發於畎畝之中, 傅說, 擧於版築之間, 膠鬲, 擧於魚鹽之中, 管夷吾, 擧於士, 孫叔敖, 擧於海, 百里奚, 擧於市.”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순은 논밭 이랑의 가운데에서 일어났고, 부열은 공사장의 사이에서 등용되었고, 교격은 물고기를 잡고 소금을 굽는 가운데에서 등용되었고, 관이오는 하급 관리에서 등용되었고, 손숙오는 바다에서 등용되었고, 백리해는 시장에서 등용되었다.”
[어휘 풀이]
1. 畎畝 : 논밭의 이랑.
2. 版築 : 건축 공사장.
3. 士 : 하급 관리.
[원문]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
[해석]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고 할 때는 반드시 그의 마음과 뜻을 먼저 어렵게 하고 그의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그의 육체와 피부를 굶주리게 하며, 그의 몸을 궁핍하게 하고 그가 하는 일을 어긋나고 어지럽게 해서 마음을 움직이고 본성을 참아서 그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보탬이 되도록 한다.”
[원문]
“人恒過然後, 能改, 困於心, 衡於慮然後作, 徵於色, 發於聲而後喩. 入則無法家拂士, 出則無敵國外患者, 國恒亡.”
[해석]
“사람이 항상 잘못을 한 다음에 고칠 수 있고, 마음에 걸리고 생각에 걸린 다음에 일어나고 안색에 드러나고 소리에 발로된 다음에야 깨닫는다. 들어가면 본보기가 될 만한 집안이나 거스르는 선비가 없고 나가면 적국이나 외환이 없으면 나라가 항상 망한다.”
[어휘 풀이]
1. 法家 : 본보기가 되는 집안.
2. 拂士 : 거스르는 관리.
[원문]
“然後,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
[해석]
“그런 다음에야 우환에서는 살고 안락에서는 죽는다는 것을 안다.”
[원문]
孟子曰 “敎亦多術矣. 予不屑之敎誨也者, 是亦敎誨之而已矣.”
[해석]
맹자가 말하였다. “가르침에도 또한 방법이 많다. 내가 달가워하지않는 가르침과 깨우침이라고 하는 것, 이것 또한 그들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것일 뿐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予不屑之敎誨也者
也者는 “~라는 것”이라는 뜻이다.
2. 是亦敎誨之而已矣
之는 불특정한 것(무엇)을 받는 대명사이다. 여기서 之는 대명사이기는 하지만 앞에 제시한 명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한 무언가를 받는 대명사이다. 즉, 의미상으로는 ‘무언가를’이라는 뜻을 갖는다. 그 역할은 앞에 있는 글자를 동사로 해석해 주라는 것을 지시하는 역할만을 한다. 따라서 之라는 글자로 인하여 敎誨라는 글자는 가르침과 깨우침이라는 명사가 아니라, ‘가르치고 깨우치다’라는 동사로 해석해 주어야 한다.
[어휘 풀이]
1. 不屑之敎誨 : 내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을 가르치고 깨우쳐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