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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論語』 19 「雍也」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華使於齊, 冉子爲其母請粟, 子曰, “與之釜.” 請益, 曰, “與之庾.” 冉子與之粟五秉, 子曰, “赤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吾聞之也, 君子周急, 不繼富.” 原思爲之宰, 與之粟九百, 辭, 子曰, “毋. 以與爾鄰里鄕黨乎!” [해석] 자화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는데 염자

최영갑 2019. 11. 30.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華使於齊, 冉子爲其母請粟, 子曰, “與之釜.” 請益, 曰, “與之庾.” 冉子與之粟五秉, 子曰, “赤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吾聞之也, 君子周急, 不繼富.” 原思爲之宰, 與之粟九百, 辭, 子曰, “毋. 以與爾鄰里鄕黨乎!”

 

[해석] 자화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는데 염자가 그의 어머니를 위해 곡식을 주자고 청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여섯 말 네 되를 주어라.”고 하셨다. 더 많이 줄 것을 청하자 “열여섯 말을 주어라.”라고 하셨다. 그런데 염자가 곡식 80섬을 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적이 제나라에 갈 때에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옷을 입었다. 내가 들으니 ‘군자는 궁핍한 사람을 도와주고 부유한 사람에게는 계속 대주지 않는다.’고 하더라.” 원사가 가신이 되었는데 곡식 구백을 주자 받지 않고 사양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양하지 말고 너의 이웃과 고을에 나누어주어라.”

 

[어휘 풀이]

 

1. 子華 : 公西赤을 말한다.

 

2. 釜 : 六斗四升이다. 여섯 말 네 되.

 

3. 庾 : 十六斗이다. 열 여섯 말.

 

4. 秉 : 十六斛(곡)이다. 열 여섯 섬.

 

6. 肥 : 살찔 비.

 

7. 裘 : 갓옷 구. 가죽 옷을 말한다.

 

8. 急 : 급할 급. 궁색한 것을 말한다.

 

9. 周 : 두루 미칠 주.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10. 原思 : 孔子의 弟子로 名은 憲이다.

 

11. 5가(家)를 ‘린(鄰)’이라 하고, 25가를 ‘리(里)’라고 하며, 12500가를 ‘향(鄕)’이라 하며, 500가를 ‘당(黨)’이라고 한다.

 

 

 

[원문]

 

子謂仲弓曰, “犂牛之子, 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

 

[해석]

 

공자께서 중궁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얼룩소의 새끼라도 털이 붉고 뿔이 바르게 났다면 산천의 신이 버리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諸 : 문장 끝에서 사용될 경우는 ‘之乎’로 바꾸어 놓고 해석하면 된다.

 

[어휘 풀이]

 

1. ‘犁(리) : 무늬가 섞인 것이다.

 

2. ‘騂(성)’ : 적색이니 주 나라 사람들이 적색을 숭상하여 희생에 붉은 소를 썼던 것이다.

 

3. 角 : 뿔이 골고루 바르게 나서 희생으로 쓰기에 알맞은 것이다.

 

4. 用 : 제사에 사용한다는 뜻이다.

 

5. 山川 : 산천의 신을 말한다.

 

 

 

[원문]

 

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그 마음이 삼 개월 동안 인을 떠나지 않았는데, 그 나머지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이를 뿐이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焉 : ‘於之’로 바꾸어 놓고 해석하면 된다.

 

2. 而已矣 : ~일 뿐이다.

 

[어휘 풀이]

 

1.삼월 : 오래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2. 違 : 어길 위.

 

3. 日月至焉 : 혹 하루에 한번 이르기도 하고 혹 한 달에 한번 이르기도 한다는 뜻으로 해석함.

 

 

 

[원문]

 

季康子問, “仲由, 可使從政也與?” 子曰, “由也果, 於從政乎, 何有.” 曰, “賜也, 可使從政也與?” 曰, “賜也達, 於從政乎, 何有.” 曰, “求也, 可使從政也與?” 曰, “求也藝, 於從政乎, 何有.”

 

[해석]

 

계강자가 물었다. “중유는 정사에 종사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는 결단성이 있으니 정사에 종사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사는 정사에 종사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통달했으니 정사에 종사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구는 정사에 종사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구는 재주가 많으니 정사에 종사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不如 : ‘~같지 않다’. ‘~만 못하다’로 해석함. 不若, 莫若과 같이 사용함.

 

[어휘 풀이]

 

1. 從政 : 대부가 됨을 말함.

 

2. 果 : 결단력이 있다는 뜻.

 

3. 達 : 사리에 통달하는 것.

 

4. 藝 : 재능이 많은 것.

 

 

 

[원문]

 

季氏使閔子騫爲費宰, 閔子騫曰 “善爲我辭焉.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

 

[해석]

 

계씨가 민자건을 비 땅의 읍재로 삼으려 하자 민자건이 사자에게 말했다. “나를 위해 잘 말해 주시오. 만약 다시 나를 찾아온다면 나는 반드시 제 나라의 문수 가에 가서 살겠소.”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如 : 같을 여. 만약 여. 여기서는 만약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음.

 

2. 汶上 : 문수 위. 그런데 ‘문수 위’라는 해석이 적절하지 않아 ‘문수 가’에로 해석하는 것이 맞음.

 

[어휘풀이]

 

1. 閔子騫 : 孔子의 弟로 名은 損이다.

 

2. 騫 : 이지러질 건

 

3. 費 : 쓸 비. 여기서는 땅 이름.

 

 

 

[원문]

 

伯牛有疾, 子問之, 自牖執其手, 曰, “亡之, 命矣夫. 斯人也而有斯疾也! 斯人也而有斯疾也!”

 

[해석]

 

염백우가 병이 들었는데 공자께서 그에게 문병을 가서 남쪽 창에서 그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그럴 리가 없다. 천명인가보구나. 이 사람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 이 사람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伯牛 : 孔子의 弟子로 姓은 冉(염)이요, 名은 耕(경)이다.

 

2. 牖 : 창 유. 남쪽의 창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