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齊, 必有明衣, 布. 齊, 必變食, 居必遷坐.
[해석]
재계하실 때는 반드시 밝은 옷을 입으셨는데 포로 만들었다. 재계하실 때는 반드시 음식을 바꾸시고, 거처하실 때에는 반드시 자리를 옮기셨다.
[어휘풀이]
1. 齊 : 재계할 재
2. 變食 : 변식은 술을 먹지 않고 마늘을 먹지 않는 것
3. 遷 : 옮길 천
[원문]
食不厭精, 膾不厭細. 食饐而餲, 魚餒而肉敗, 不食. 色惡, 不食. 臭惡, 不食. 失飪, 不食. 不時, 不食. 割不正, 不食. 不得其醬, 不食. 肉雖多, 不使勝食氣. 惟酒無量, 不及亂. 沽酒市脯不食. 不撤薑食. 不多食. 祭於公, 不宿肉. 祭肉不出三日. 出三日, 不食之矣. 食不語, 寢不言. 雖疏食菜羹, 瓜祭, 必齊如也.
[해석]
밥은 깨끗하게 정미한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으며, 회는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이 쉬어서 맛이 변한 것과 생선이 썩고 고기가 부패한 것을 먹지 않으셨으며, 색깔이 나쁜 것을 먹지 않으셨고, 냄새가 나쁜 것을 먹지 않으셨으며, 익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셨고, 먹을 때가 아니면 먹지 않으셨다.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먹지 않고, 간장이 없으면 먹지 않으셨다. 고기가 비록 많을지라도 밥 기운을 이기도록 하지 않고, 술을 드릴 때에는 정해진 양이 없었지만 취하는 지경에는 이르지 않았다. 시장에서 산 술과 포를 드시지 않으시며, 생강 먹기를 멈추지 않으셨으며, 많이 드시지 않으셨다. 나라에서 제사지내고 난 뒤에 고기는 하루를 묵히지 않았고, 집에서 제사지낸 고기는 3일을 넘기지 않았으니, 3일을 넘기면 먹을 수 없는 것이다. 먹을 때에는 말을 하지 않으셨고, 잠을 잘 때에도 말하지 않으셨다. 비록 거친 밥과 나물국이라도 반드시 제사지내듯이 하셨는데, 반드시 공경스럽게 하셨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瓜 : ‘必’로 해석해야 함
[어휘풀이]
1. 食 : 밥 사. 명사로 해석할 때는 ‘사’로 발음
2. 厭 : 싫을 염
3. 膾 : 회 회
4. 饐 : 쉴 의
5. 餲 : 쉴 애
6. 餒 : 주릴 뇌. 생선이 상한 것
7. 飪 : 익힐 임 割 : 나눌 할
8. 醬 : 간장 장
9. 沽 : 살 고
10. 脯 : 저민고기 포
11. 撤 : 거둘 철
12. 薑 : 생강 강
13. 疏食 : 소사. 거친 밥
14. 菜羹 : 채갱. 나물 국
[원문]
席不正, 不坐.
[해석]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다.
[어휘풀이]
1. 席 : 자리 석. 깔개
[원문]
鄕人飮酒, 杖者出, 斯出矣. 鄕人儺, 朝服而立於阼階.
[해석]
고을 사람들과 술을 마실 때 지팡이를 짚은 사람이 나가면 따라서 나가셨다. 고을 사람들이 역귀를 쫓는 굿을 할 때는 조복을 입고 동쪽 계단에 서 계셨다.
[어휘풀이]
1. 杖 : 지팡이 장
2. 儺 : 역귀 쫓을 나
3. 阼 : 동쪽 층계 조
[원문]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康子饋藥, 拜而受之. 曰, “丘未達, 不敢嘗.”
[해석]
다른 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안부를 물을 때에는 두 번 절하고 보내셨다. 계강자가 약을 보내자 절을 하고 받으며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무슨 약인지 잘 몰라서 감히 맛을 볼 수 없다.”
[어휘풀이]
1. 康子 : 계강자를 말함
2. 饋 : 보낼 궤
3. 嘗 : 맛볼 상
[원문]
廐焚. 子退朝, 曰, “傷人乎?” 不問馬.
[해석]
마굿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조정에서 물러 나와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다쳤느냐?”라고 하시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어휘풀이]
1. 廐 : 마굿간 구
2. 焚 : 불사를 분
[원문]
君賜食, 必正席先嘗之. 君賜腥, 必熟而薦之. 君賜生, 必畜之. 侍食於君, 君祭, 先飯. 疾, 君視之, 東首, 加朝服, 拖紳. 君命召, 不俟駕行矣. 入太廟, 每事問.
[해석]
임금께서 음식을 주시거든 반드시 자리를 바르게 하고 먼저 맛을 보며, 임금께서 날고기를 주시거든 반드시 익혀서 조상에게 올리시고, 임금께서 살아있는 것을 주시거든 반드시 기르셨다. 임금을 모시고 식사를 할 때에 임금께서 제사를 지내면 먼저 드셨다. 병이 들었을 때 임금께서 문병을 오시면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조복을 입고 띠를 그 위에 걸쳐놓으셨다. 임금께서 명령하여 부르시거든 수레에 멍에 매기를 기다리지 않고 걸어가셨다. 태묘에 들어가서는 매사를 물으셨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之 : 지시대명사
[어휘풀이]
1. 腥 : 비릴 성. 날고기 성
2. 薦 : 드릴 천
3. 畜 : 기를 휵
4. 拖 : 걸칠 타
5. 紳 : 큰 띠 신
6. 俟 : 기다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