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묘의 나무 10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

정록청 앞에 심어져 있는 주목 주목(朱木)을 이야기할 때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인 나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체 높은 분들의 기념식수로 가장 인기가 높기도 했던 주목이 성균관 정록청 앞에 단정하게 서 있다. 주목은 말 그대로 붉은 나무라 해서 벽사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쓰임새로 인해 귀한 나무로 대접받고 있다. 우선 붉고 아름다운 목재는

편집부 2016. 2. 22.

 


 

 

정록청 앞에 심어져 있는 주목

 


 

주목(朱木)을 이야기할 때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인 나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체 높은 분들의 기념식수로 가장 인기가 높기도 했던 주목이 성균관 정록청 앞에 단정하게 서 있다.

 

주목은 말 그대로 붉은 나무라 해서 벽사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쓰임새로 인해 귀한 나무로 대접받고 있다.

 

우선 붉고 아름다운 목재는 치밀하고 탄력이 있으며 광택과 향기도 있어 최고로 친다. 불교에선 불상을 만들었고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예전엔 아주 귀한 이들의 관이나 널, 최상의 바둑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임금을 배알할 때 사용하던 홀(忽)의 재료로 사용된 나무이기도 하다.

 

이런 특별한 쓰임새들이 우리의 산야에서 큰 주목들이 잘려나가는데 한 몫을 하기도 했고, 귀한 나무가 되어 조경수로 이어 오게 된 것 같다. 

 

김홍엽/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