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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論語』 38 「先進」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성스럽구나, 민자건이여! 사람들이 그 부모와 형제의 말에 대해서 이간질하지 못하는 구나.”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哉 : 감탄종결사 [어휘풀이] 1. 閔 : 걱정할 민 2. 騫 : 이지러질 건 3. 昆 : 형 곤. 昆弟는 형제를 말함

최영갑 2020. 10. 30.

 

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성스럽구나, 민자건이여! 사람들이 그 부모와 형제의 말에 대해서 이간질하지 못하는 구나.”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哉 : 감탄종결사

 

[어휘풀이]

 

1. 閔 : 걱정할 민

 

2. 騫 : 이지러질 건

 

3. 昆 : 형 곤. 昆弟는 형제를 말함

 


[원문]

 

南容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 妻之.

 

[해석]

 

남용이 백규라는 시를 세 번 반복해서 외우자 공자께서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

 

[어휘풀이]

 

1. 南容 : 공자의 제자로 남궁에 살았는데, 이름은 도(縚)이며 또 괄(适)이라 하였고, 자는 자용(子容)이며 시호는 경숙(敬叔)인데 맹의자의 형이다.

 

2. 圭 : 홀 규

 

3. 妻之 : ‘아내삼게 하다’는 의미로 시집보냈다는 뜻

 


[원문]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해석]

 

계강자가 물었다. “제자 중에서 누가 학문을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라는 제자가 있어서 학문을 좋아했는데 불행하게도 단명하여 일찍 죽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없습니다.”

 

 

[어휘풀이]

 

1. 孰 : 누구 숙. 의문대명사

 

2. 亡 : 망할 망. 여기서는 ‘없을 무’

 


 

[원문]

 

顔淵死, 顔路請子之車, 以爲之槨, 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 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해석]

 

안연이 죽자 안로가 공자의 수레를 팔아 곽을 만들어 줄 것을 청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재주가 있거나 재주가 없거나 각각 자식이라고 말할 것인데 내 아들 리가 죽었을 때는 관만 있었고 곽이 없었다. 내가 도보로 걸어 다니며 곽을 만들어주지 않은 것은 내가 대부의 뒤를 따르기 때문이었다.”

 

 

[어휘풀이]

 

1. 顔路 : 안연의 아버지

 

2. 槨 : 덧널 곽

 

3. 鯉 : 잉어 리. 공자의 아들로 공자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4. 徒 : 걸을 도

 


 

[원문]

 

顔淵死, 子曰, 噫. 天喪予, 天喪予.

 

[해석]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하늘이 나를 버리셨구나, 하늘이 나를 버리셨구나.”

 

[어휘풀이]

 

1. 噫 : 탄식할 희

 

2. 喪 : 죽을 상

 

3. 予 : 나 여. 인칭대명사

 


[원문]

 

顔淵死, 子哭之慟. 從者曰, 子慟矣. 曰, 有慟乎. 非夫人之爲慟, 而誰爲.

 

[해석]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 통곡하심이 너무 애통했다. 공자를 모시는 종자가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너무 애통해 하십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무 애통해 했느냐? 저 사람을 위해 애통해 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위해 애통해 하겠는가?”

 

[어휘풀이]

 

1. 哭 : 울 곡

 

2. 慟 : 서럽게 울 통

 

3. 夫人 : 안연을 말함

 


[원문]

 

顔淵死, 門人, 欲厚葬之. 子曰, 不可. 門人, 厚葬之. 子曰, 回也, 視予猶父也, 予不得視猶子也, 非我也. 夫二三子也.

 

[해석]

 

안연이 죽자 문인들이 후하게 장사지내고자 하였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옳지 않은 일이다.” 문인들이 후하게 장사지내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나를 부모같이 보았는데 나는 그를 자식처럼 대하지 못하였으니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너희들 때문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厚葬之 : 之는 지시대명사.

 

2. 回也 : 也는 어조사로 쉼표와 같은 역할을 함

 

3. 二三子 : 복수로 ‘너희들’

 

[어휘풀이]

 

1. 厚 : 두터울 후

 

2. 葬 : 장사지낼 장

 


[원문]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

 

[해석]

 

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섬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느냐?”라고 하셨다. 또 “감히 죽음에 대하여 묻습니다.”라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삶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죽음을 알겠느냐?”

 

[어휘풀이]

 

1. 事 : 섬길 사

 

2. 未能 : ~할 수 없다

 

3. 焉 : 어찌 언

 

* 위 문장은 “사람도 섬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느냐”,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느냐?”로 해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