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묘의 나무 11 – 나무의 귀공자 소나무

존경각 옆 소나무 풍수지리에서 명당의 여부를 파악하는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소나무다. 그래서 소나무가 무성하게 잘 자란 곳을 먼저 살펴보곤 한다. 왜 소나무가 잘 자라면 명당 터인가? 대개 이런 곳은 박환(剝換)이 잘되어 땅이 마사토로 배수가 용이하고 수분을 머금은 부드러운 황토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나무에 있어 상수리나무로 상징되는

편집부 2016. 3. 10.

 

존경각 옆 소나무

 


 

풍수지리에서 명당의 여부를 파악하는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소나무다. 그래서 소나무가 무성하게 잘 자란 곳을 먼저 살펴보곤 한다.

 

왜 소나무가 잘 자라면 명당 터인가?

 

대개 이런 곳은 박환(剝換)이 잘되어 땅이 마사토로 배수가 용이하고 수분을 머금은 부드러운 황토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나무에 있어 상수리나무로 상징되는 활엽수는 비가 온 뒤 36%만 증발하고 64%는 나무가 간직하며, 소나무로 상징되는 침엽수는 56%가 증발하고 44%만 간직한다는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소나무가 많은 곳에 있으면 활엽수나무 밑에 있을 때보다 비를 적게 맞고 지하 수맥이 적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소나무가 많음은 당연히 지하수맥이 적으니 명당의 요건을 갖추게 되어 곧 명당터임을 증명하는 결과이다.

 

이런 소나무가 성균관 하련대와 존경각 옆에 있다.

 

소나무 송(松)은 옛날 진시황제가 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무 덕에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의 벼슬을 주어 목공(木公) 즉, 나무의 공작이 되었다고 한다.

 

나무 중의 공작인 소나무가 문묘에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김 홍 엽/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