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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論語』 44 「顏淵」

최영갑(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張問, “士何如, 斯可謂之達矣?”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 子曰. “是聞也. 非達也.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在邦必聞, 在家必聞.” [해석] 자장이 물었다. “선비는 어떻게 해야 통달했다고 할 수 있

최영갑 2021. 1. 29.


 

최영갑(성균관대 겸임교수)

 


 

[원문]

 

子張問, “士何如, 斯可謂之達矣?”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 子曰. “是聞也. 非達也.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在邦必聞, 在家必聞.”

 

 

[해석]

 

자장이 물었다. “선비는 어떻게 해야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통달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자장이 대답했다. “나라에 있어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고, 집안에 있어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는 것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소문이라는 것이지 통달이 아니다. 통달이라는 것은 질박하고 정직하고 의를 좋아하며, 말을 관찰하고 얼굴빛을 살피며, 생각하여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서도 반드시 통달하게 되며, 집안에 있어서도 반드시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소문이란 얼굴빛은 인을 취하려고 하지만 행실은 인에서 위배되고, 그렇게 머물면서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고, 집안에 있어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는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士何如, 斯可謂之達矣 : 이 문장은 앞에 의문대명사가 있기 때문에 종결사 ‘矣’가 나와도 의문형으로 해석한다.

 

2. 夫達也者 : 이 문장은 그냥 ‘達者’라고만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也’를 넣어서 문장을 부드럽게 하는 어조사의 역할을 한다.

 

[어휘풀이]

 

1. 爾 : 너 이. 2인칭대명사

 

2. 達 : 통달할 달

 

3. 察 : 살필 찰

 

4. 慮 : 생각할 려

 


 

 

[원문]

 

樊遲從遊於舞雩之下曰, “敢問崇德脩慝辨惑.” 子曰, “善哉! 問!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脩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해석]

 

번지가 무우단의 아래에서 놀 때 공자께 질문했다. “감히 덕을 높이는 것과 사악함을 닦는 것과 의혹을 분별하는 것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좋구나, 질문이여! 어려운 일을 먼저하고 얻을 것을 뒤에 하는 것이 덕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신의 악함을 다스리고 남의 악함을 다스리지 않는 것이 사악함을 닦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루아침의 분노로 자신을 잊어버려 재앙이 부모에게 미치는 것이 의혹이 아니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一朝之忿 : ‘之’는 관형격으로 ‘~의’로 해석

 

[어휘풀이]

 

1. 樊遲 : 공자의 제자. 울타리 번, 늦을지

 

2. 舞雩 : 춤출 무, 기우제 우

 

3. 慝 : 사특할 특

 

4. 辨 : 분별할 변

 

5. 惑 : 의혹할 혹

 


[원문]

 

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樊遲未達, 子曰, “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 樊遲退, 見子夏曰, “鄕也, 吾見於夫子而問知, 子曰, 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 何謂也?” 子夏曰, “富哉! 言乎! 舜有天下, 選於衆, 擧皐陶, 不仁者遠矣, 湯有天下, 選於衆, 擧伊尹, 不仁者遠矣.”

 

 

[해석]

 

번지가 인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지혜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을 아는 것이다.” 번지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고 여러 굽은 사람들을 버려두면 굽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직하게 할 수 있다.” 번지가 물러 나와 자하를 보고 말하였다. “지난번에 내가 선생님을 만나서 지혜에 대해서 질문했는데 선생님께서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고 여러 굽은 사람들을 버려두면 굽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직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말씀하신 것인가?” 자하가 말하였다. “풍부하도다, 말씀이여! 순임금이 천하를 소유하셨을 때 여러 사람 중에서 선발하여 고요를 등용하자 어질지 못한 사람이 멀어졌다. 탕임금이 천하를 소유하셨을 때 여러 사람 중에서 선발하여 이윤을 등용하자 어질지 못한 사람들이 멀어졌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擧直錯諸枉 : ‘諸’ 지어의 줄임말로 ‘저’로 발음

 

 

[어휘풀이]

 

1. 錯 : 둘 조. 섞일 ‘착’으로도 발음함

 

2. 鄕 : 고을 향. 여기서는 嚮(접때 향)과 통용

 

3. 皐 : 고할 고

 

4. 陶 : 질그릇 도. 여기서는 요로 발음함. 고요는 순임금의 신하

 

5. 伊尹 : 이윤. 탕임금의 신하

 


 

[원문]

 

子貢問友, 子曰,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無自辱焉.”

 

[해석]

 

자공이 친구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심으로 충고해서 잘 인도해 주었는데도 듣지 않으면 멈추어서 자신을 욕되게 함이 없어야 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焉 : 종결사로 ‘也’와 ‘矣’와 같이 사용함.

 

 

[어휘풀이]

 

道 : 導의 뜻. 인도하다.

 


 

[원문]

 

曾子曰, “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

 

[해석]

 

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학문으로 벗을 모으고, 벗을 통해 자신의 인을 보충하는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以文 : 이는 ‘~을 가지고’의 전치사

 

[어휘풀이]

 

1. 輔 : 도울 보

 


文法으로 보는 『論語』 45 「子路」

 

 


 

[원문]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 曰, “無倦.”

 

[해석]

 

자로가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솔선수범하고 부지런하게 해야 한다.” 더 말씀해 주시기를 청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문장구조 파악하기]

 

1. 先之勞之 : ‘之’는 동사로 만드는 역할을 함.

 

[어휘풀이]

 

倦 : 게으를 권

 

 


 

[원문]

 

仲弓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 曰, “焉知賢才而擧之?” 曰, “擧爾所知, 爾所不知, 人其舍諸?”

 

 

[해석]

 

중궁이 계씨의 가신이 되어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담당자에게 먼저 시키고, 작은 허물을 용서해주며, 어진 사람과 유능한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 중궁이 물었다. “어떻게 어진 사람과 유능한 사람을 알아서 등용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아는 사람을 등용해야 하니, 네가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사람들이 버려두겠느냐?”

 

[문장구조 파악하기]

 

1. 焉 : 어찌 언. 의문대명사

 

2. 人其舍諸 : 諸는 문장 끝에서 ‘之乎’의 형태로 봐야 함.

 

[어휘풀이]

 

1. 宰 : 재상 재. 집안의 가신을 말함.

 

2. 赦 : 용서할 사

 

3. 舍 ; 버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