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易으로 보는 세상 214대통령의 국민에게 사랑받는 덕행

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용의 덕으로 정히 가운데 있는 사람이니, 평상시 말을 미덥게 하며 평상시 행실을 삼가하여, 간사함을 막고 그 정성을 보존하며, 세상을 착하게 해도 자랑하지 않으며, 덕을 넓게 펼쳐 교화시키니 역에 말하길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로움’이라 하니 인군의 덕이다.(건괘 구이 문언전) 코로나19의 백신이 여러 가지 개

윤상철 2021. 4. 1.


 

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용의 덕으로 정히 가운데 있는 사람이니, 평상시 말을 미덥게 하며 평상시 행실을 삼가하여, 간사함을 막고 그 정성을 보존하며, 세상을 착하게 해도 자랑하지 않으며, 덕을 넓게 펼쳐 교화시키니 역에 말하길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로움’이라 하니 인군의 덕이다.(건괘 구이 문언전)

 

코로나19의 백신이 여러 가지 개발되었다. 우리나라와 수입계약을 맺고 접종하기로 한 백신종류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등등 네 종류나 된다. 정부는 3월 안에 130만 명 접종이 목표라고 하였다. 하지만 수입된 백신이 부족해서 아직 100만 명도 1차 접종을 하지 못했다. 전 국민의 2%도 접종을 못한 것이다. 그나마도 각 백신의 특성과 효능이 다르고 임상경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다.

 

2월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부작용을 의심해서 신고한 사례는 한 달 만에 1만 261건이나 된다. 총 79만 7506명을 접종해서 얻은 결과이니 100명 중에 한 명 이상이 이상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973건으로 전체 신고의 97.2%나 된다. 거의 모든 이상신고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등 외국에서도 접종을 꺼리는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거부운동이 펼쳐질 기세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그 맞는 과정을 중계방송하기로 하였다. “대통령인 나도 맞았다. 그러니 안심하고 접종하시라”는 뜻이다. 그런데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고 다른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시끌벅적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척하다가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해서 맞았다는 것이다. 중계방송은 하지 않고 녹화해서 보여주었다는 동영상을 보았다.

 

여성 간호사가 주사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뽑더니, 반팔을 입고 대기하고 있는 대통령을 뒤로 하고 칸막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주사를 하였다. 그런데 간호사가 들은 주사기에 주사바늘 오염방지용 캡이 씌워져 있었고, 그 캡을 제거한 뒤에 대통령의 팔에 백신약을 주사한 것이다.

 

논란은 캡을 왜 씌웠냐는 것이다. “칸막이 안에는 다른 백신이 들은 주사기가 있었는데, 그 주사기가 오염될까봐 미리 캡을 씌워놓았다. 그 주사기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은 주사기와 바꿔치기 해서 주사한 것이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 사람들은 “주사액 오염방지를 위한 보편적인 것이다”와 “바로 주사하면 될 것을 왜 칸막이 안으로 들어갔다 나와서 주사했냐”로 나뉘었다. 칸막이 뒤로 들어갔다가 나온 시간이 2초 남짓이다. 그동안에 오염될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오히려 캡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로구에 “CCTV를 공개하라”, 간호사에게 “백신 바꿨다고 양심선언 하라”고 강하게 어필한다. 한 쪽은 “간호사를 협박하였으니, 정식으로 수사를 하라”고 고소를 하고, 한쪽은 “대통령이 생쇼를 했다”고 야단이다. 불신이 불신을 낳는다. 서로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모범을 보여도 믿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임기 내내 편을 갈라 싸움을 시킨 결과이다.

 

그래서 역에서는 ‘평상시 말을 신의 있게 하고 행실을 조심한다. 간사함을 막고 그 정성을 보존하며, 세상을 착하게 해도 자랑하지 않으며, 덕을 넓게 펼쳐 교화시키는 것이 대통령이 되는 덕행’이라고 가르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