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기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주입식 교육은 한꺼번에 다수의 학생에게 동일한 내용을 빨리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학습의 강요, 획일적인 내용 암기, 자기주도학습능력이나 창의력의 퇴화, 수준별 학습이 불가능한 것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결국 학생의 인격을 무시하고, 나아가 사교육을 동원하여 교육성과를 조장하게 만든다.
이 책은 사범대학 교수들과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이런 교육 현장에서 고민한 결과를 정리해서 펴낸 결과물이다. 제Ⅰ부 ‘우리 교육 돌아보기’에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제1장 ‘기쁨도 경쟁하는 아이들’에서는 경쟁과 입시 문제를 다루고 있고, 제2장 ‘읽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아이들’에서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의 폐해, 암기식 가르침과 학원의 문제를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읽기의 중요성 및 질문하는 교육과 생각을 통해 창의성을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살피고 있다. 제3장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인간관계’에서는 교육공동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하고 관계형성이 미래를 바꾼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제4장 ‘삶과 배움이 공존하는 교육’에서는 우리 현재 교육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지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살피고 있다.
제Ⅱ부 ‘단비교육에서 길을 묻다’는 현재 우리 교육의 대안으로서 우리의 전통교육인 단비교육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제5장 ‘단비교육 소개’에서는 단비교육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이 전통적인 한국교육이 현재의 우리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그것의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이 장에서는 단비교육의 주요 특징인 학생 개인의 특성과 재능에 적합한 개인 맞춤형 교육, 기다림 교육, 경쟁이 아닌 서로 돕고 나누는 교육, 시기에 적합한 교육의 측면에서 살피고 있다. 이 장에서는 또한 질문하는 교육과 독서교육의 필요성 및 생활과 연관된 교육이어야 한다는 점을 재조명하고 있다. 제6장 ‘단비교육이 미래다’에서는 단비교육에서 지향하고 있는 인간상과 교수전략들이 21세기 미래형 인간 및 미래교육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피고 있다. 그리고 제7장 ‘단비교육의 수업모델’에서는 제5장과 제6장에서 언급한 단비교육의 주요 특징과 미래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적 교수전략들을 체계적인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제Ⅲ부 ‘한국 전통교육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현행 교육의 문제점을 전통교육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정신적인 철학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다. 제8장 ‘전통교육 속의 단비교육’에서는 배움에 목말랐던 우리 조상들의 교육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고찰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교육, 생활과 읽기를 중시했던 교육,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화적으로 학습했던 조상들의 얼을 살피고 있다. 제9장 ‘공자의 단비교육법 연구’는 이 책의 이론적 기초로서 공자가 어떻게 단비교육을 했는지 고찰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단비교육은 어느 날 돌연히 창안해 낸 방법이 아니고 공자 이후 수천 년 동안 사용해 온 방법이다. 공자의 단비[時雨, timely rain] 교육은 공자 이후 수천년 동안 사용하던 교수법으로 우리 조상들이 갈고 닦으며 수없이 검증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에 고민하면서 전통교육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동문사 02-736-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