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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中庸』 1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一章 [원문]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 愼其獨也.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해석] 천명을 본성이라 하

최영갑 2022. 8. 12.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一章

 


[원문]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 愼其獨也.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해석]

 

천명을 본성이라 하고, 본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도를 연마하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 도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남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도 경계하고 삼가며, 듣리지 않는 곳에서도 두려워한다. 어두운 곳보다 더 잘 보이는 것도 없으며, 작은 일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니 그러므로 군자는 혼자 있을 때에도 삼간다. 희로애락의 감정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중(中)이라 하고, 나타나서 모두 절도에 맞으면 화(和)라 이르니, 중이란 천하의 큰 근본이고, 화는 천하의 두루 통하는 도이다. 중과 화를 이루면 천지가 제 자리를 잡고 만물이 제대로 길러진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天命之謂性 ; 이 문장은 본래 ‘謂天命性’으로 되어야 문법적으로 맞다. 그러나 ‘謂’와 ‘天命’이 도치되면서 ‘之’를 삽입하여 강조한 형식이다. 뒤의 문장도 마찬가지다.

 

2. 道也者 : 여기서 ‘也者’는 강조를 위해서 넣은 것이다. ‘道’도 있어도 디고 ‘道者’만 나와도 문장은 된다. 뒤에 나오는 ‘中也者’도 같은 구조임.

 

3. 乎 : ‘於’와 ‘于’와 같이 사용되며 ‘~에서’ 또는 ‘~에’로 해석함.

 

4. 焉 : 여기서는 종결사 보아야 함.

 

[어휘 풀이]

 

1. 率 : 거느릴 솔

 

2. 須臾 : ‘수유’는 잠시라는 뜻

 

3. 睹 : 볼 도

 

4. 見 : 나타날 현

 

5. 顯 : 나타날 현

 

6. 微 : 작을 미

 


二章

 


[원문]

 

仲尼曰.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해석]

 

중니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용을 행하고 소인은 중용에 반한다. 군자의 중용이란 군자다우면서 때에 알맞게 하는 것이요, 소인이 중용이라 일컫는 것은 소인으로서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어휘 풀이]

 

1. 仲尼 : 공자의 자(字)

 

2. 忌憚 : 꺼릴 기. 꺼릴 탄

 


三章

 


[원문]

 

子曰, “中庸, 其至矣乎! 民鮮能, 久矣.”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용은 참으로 지극하도다. 사람들 중에 중용을 실천할 수 있는 이가 적은 지 오래 되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矣乎 : 종결사가 나란히 사용된 것으로 중심은 ‘乎’에 있다. 그러나 ‘矣’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2. 民鮮能 : 『논어』 「옹야」편에는 ‘能’자가 없다.

 

[어휘 풀이]

 

1. 鮮 : 드물 선. 본래는 고울 선

 


四章

 


[원문]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 過之, 愚者, 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 過之, 不肖者, 不及也.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행해지지 않는 이유를 내가 알겠으니 지혜로운 사람은 지나치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가 밝혀지지 못하는 이유를 내가 알겠으니 현명한 사람은 지나치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먹고 마시지 않는 이가 없지만 그 맛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道之不行也 : ‘之’는 주격 조사

 

2. 我知之矣 : ‘之’는 지시대명사

 

[어휘 풀이]

 

1. 愚 : 어리석을 우

 

2. 不肖者 : 부모님을 닮지 못했다는 뜻으로 못나고 어리석다는 의미로 쓰임

 


五章

 

 


 

[원문]

 

子曰, “道其不行矣夫!”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행해지지 않겠구나!”

 

[문장 구조 파악하기]

 

其 ; 여기서는 ‘아마도’의 뜻

 

2. 矣夫 : 종결사가 연용된 것인데 의미는 ‘夫’에 있다. 감탄형 종결사.

 


六章

 


[원문]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순임금은 크게 지혜로운 분이셨다.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시고, 평범한 말을 살피기 좋아하시며, 악을 숨기고 선을 드러내시고, 양쪽 끝을 잡아 백성들에게 그 중(中)을 쓰셨으니, 그 때문에 순임금이 되셨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舜其大知也與 : ‘也’는 어기사로 강조하는 말이고, ‘與’는 감탄형 종결사

 

2. 其斯以爲舜乎 : ‘其’는 ‘아마도’, ‘乎’는 감탄형종결사

 

[어휘 풀이]

 

1. 邇 : 가까울 이

 

2. 隱 : 숨길 은

 

3. 揚 : 드러낼 양

 

4. 執 : 잡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