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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中庸』4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二十章 [원문] 哀公問政,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則其政擧, 其人亡則其政息. 人道敏政, 地道敏樹, 夫政也者, 蒲盧也. 故爲政在人, 取人以身, 修身以道, 修道以仁. 仁者, 人也, 親親爲大, 義者, 宜也, 尊賢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在下位不獲乎上民不可得而治矣.) 故君子, 不可以不修身, 思修身, 不可

최영갑 2022. 10. 18.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二十章

 

[원문]

 

哀公問政,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則其政擧, 其人亡則其政息. 人道敏政, 地道敏樹, 夫政也者, 蒲盧也. 故爲政在人, 取人以身, 修身以道, 修道以仁. 仁者, 人也, 親親爲大, 義者, 宜也, 尊賢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在下位不獲乎上民不可得而治矣.) 故君子, 不可以不修身, 思修身, 不可以不事親, 思事親, 不可以不知人, 思知人, 不可以不知天. 天下之達道五, 所以行之者三, 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五者, 天下之達道也, 知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所以行之者, 一也. 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 及其知之, 一也. 或安而行之, 或利而行之, 或勉强而行之, 及其成功, 一也.”

 

[해석]

 

애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왕과 무왕의 정사가 목판과 죽간에 펼쳐져 있으니,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가 멈추는 것입니다. 사람의 도리는 정치에 민감하고, 땅의 도리는 나무에 민감하게 나타나니, 정치는 갈대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치를 행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으니, 사람을 취하는 것은 몸으로써 하고, 몸을 닦는 것은 도로써 하며, 도를 닦는 것은 인으로써 해야 합니다. 인이란 사람다움이니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이 으뜸이고, 의란 마땅함이니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이 으뜸입니다. 친족을 친하게 여기는 순서와 어진 사람을 ?育甄?것의 등급에서 예가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스스로를 단련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자신을 단련하고자 하면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 없고, 어버이를 섬기려면 사람을 알지 않을 수 없고, 사람을 알려면 하늘의 이치를 알지 못해서는 안 됩니다. 천하에서의 두루 통하는 도가 다섯 가지인데 이것을 행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있으니 군신 · 부자 · 부부 · 형제 · 붕우간의 사귐은 천하의 다섯 가지 두루 통하는 도요, 지 · 인 · 용 세 가지는 천하의 두루 통하는 덕이니 이것을 행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어떤 사람은 배워서 알고, 어떤 사람은 열심히 애를 써서 알지만, 아는 것에 이르면 모두 같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행하고, 어떤 사람은 이롭게 여겨서 행하고, 어떤 사람은 억지로 힘써서 행하지만, 그 공을 이룸에 미쳐서는 다 같은 것입니다.”

 

[문장구조 파악하기]

 

1. 夫政也者 : ‘夫’는 발어사로 취급하고, ‘也者’는 강조를 나타내는 조사이다.

 

2. 在~矣 : 아래 나오는 문장인데 잘못되어 여기 중복되어 있다. 여기서는 해석을 하지 않음

 

3. 不可以不 : 이런 형태가 자주 나오는데 ‘以’는 없는 것으로 보고 해석함

 

[어휘풀이]

 

1. 哀公 : 노나라 임금

 

2. 方 : 모 방. 여기서는 판자를 뜻함

 

3. 策 : 죽간을 뜻함

 

4. 蒲盧 : 포로. 갈대를 뜻함

 

5. 殺 : 덜 쇄. 차등의 뜻

 

6. 昆弟 : 형 곤. 아우 제. 형제를 말함

 

7. 困 : 괴로울 곤

 

8. 勉 : 힘쓸 면

 

[원문]

 

子曰, “好學, 近乎知, 力行, 近乎仁, 知恥, 近乎勇.” 知斯三者, 則知所以修身, 知所以修身, 則知所以治人, 知所以治人, 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 凡爲天下國家有九經, 曰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候也. 修身則道立, 尊賢則不惑, 親親則諸父昆弟不怨, 敬大臣則不眩, 體群臣則士之報禮重, 子庶民則百姓勸, 來百工則財用足, 柔遠人則四方歸之, 懷諸侯則天下畏之.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지혜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인에 가까우며,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기에 가깝다.” 이 세 가지를 알면 스스로 단련하는 방법을 알며, 스스로 단련하는 방법을 알면 남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 것이요, 남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 것이다.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데는 아홉 가지 떳떳한 법이 있으니,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 어진 이를 존경하는 것,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 대신을 공경하는 것, 여러 신하들을 내 몸처럼 여기는 것, 백성들을 자식처럼 여기는 것, 모든 공인들을 오게 하는 것, 먼 지방의 사람들을 회유하는 것, 제후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것이다. 자신을 단련하면 도가 확립되고, 어진 사람을 존경하면 의혹되지 않고, 친족을 사랑하면 백부와 숙부와 형제들이 원망하지 않고, 대신을 공경하면 현혹되지 않고, 여러 신하들을 내 몸처럼 여기면 선비들이 보답하는 예가 중하게 되고, 백성들을 자식처럼 여기면 백성들이 권면하게 되고, 모든 공인들을 오게 하면 재물의 쓰임이 풍족하게 되고, 먼 지방의 사람들을 회유하면 사방의 사람들이 돌아오고, 제후를 품어주면 천하가 두려워하게 된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近乎知 : ‘호’는 ‘於’ ‘于’와 같이 사용되지만 문장 끝에서는 의문사로 사용된다.

 

2. 爲天下國家 : ‘爲’는 ‘하다’ ‘되다’로 주로 사용되지만 여기서처럼 ‘다스리다’는 의미로도 자주 사용된다.

 

3. 體群臣也, 子庶民也 : ‘體’와 ‘子’는 모두 동사로 해석한다.

 

[어휘풀이]

 

1. 恥 : 부끄러워할 치

 

2. 怨 : 원망할 원

 

3. 眩 : 아찔할 현. 현혹할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