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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문화재를 소개합니다 - 41馬山 舞鶴山 서원골 ‘觀海亭’

마산의 명산인 무학산(舞鶴山) 골짜기 서원골(서원곡)에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호 관해정(觀海亭)이라는 건물이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관해정길17(교방동)에 위치한 관해정 근처에는 쉼터와 토속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이 많이 있다. 140평 대지에 126평짜리 정자로 관해정이란 현판과 오른쪽 한 칸 반짜리 방에는 취선당(聚自堂)이란 현액(現額)이 걸려 있다

정희준 기자 2014. 2. 2.

 

 

마산의 명산인 무학산(舞鶴山) 골짜기 서원골(서원곡)에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호 관해정(觀海亭)이라는 건물이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관해정길17(교방동)에 위치한 관해정 근처에는 쉼터와 토속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이 많이 있다. 140평 대지에 126평짜리 정자로 관해정이란 현판과 오른쪽 한 칸 반짜리 방에는 취선당(聚自堂)이란 현액(現額)이 걸려 있다.

관해정이 있는 서원골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처이며 전국의 등산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무학산 등산로 입구에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 한강(寒岡) 정구(鄭逑)가 정자를 지어 시, 서를 강론하여 그의 문하생들이 그를 추모하는 뜻에서 회원서원(會原書院)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서원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회원서원은 훗날 대원군의 서원철페령으로 사라지고 정자만 남게 되었으나 지금도 음력 3월과 9월에 지역유림이 모여 한강 정구와 그의 제자 허목(許穆) 선생을 제향하고 있다.

한강 정구 선생은 조선 중기 문신 겸 학자로서 경학을 비롯하여 산수부터 풍수에 이르기까지 정통하였고 특히 예학에 밝았으며 당대의 명문장가로서 글씨도 뛰어났다. 문집으로 《한강집(寒岡集)》이 있다.

그리고 허목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학자 겸 문신으로서 사상적으로 이황·정구의 학통을 이어받아 이익에게 연결시킴으로써 기호 남인의 선구이며 남인 실학파의 기반이 되었다. 전서(篆書)에 독보적 경지를 이루었다. 문집 《기언(記言)》, 역사서 《동사(東事)》등을 편집하였다. 

관해정 앞에는 한강 정구가 손수 심었다는 수령 440년 은행나무(수고 14m, 둘레 2.4m)가 있다. 또한 서원골 물이 넓은 자연 암반 위를 흘러 유상곡수(流觴曲水)에 적합하여 옛 선비들이 즐겨 놀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볼 수 없어 아쉽다. 

관해정은 배산 임수와 계곡에서 바다가 바라보이는 풍치가 뛰어나 봄부터 가을까지 매달 유림들이 모여 시문을 논하고 경을 읽고 시조경창대회 등 행사에는 전국의 유림이 모여드는 곳이다.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이면 행락객들로 붐비는 곳이며 봄이면 벚꽃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