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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孟子』 133 - 「告子(下)」

임옥균(성균관 한림원 교수/교무부장) [원문] 曰, “凱風, 何以不怨?” 曰, “凱風, 親之過小者也, 小弁, 親之過大者也. 親之過大而不怨, 是愈疏也, 親之過小而怨, 是不可磯也. 愈疏不孝也, 不可磯, 亦不孝也.” [해석] “개풍은 무엇 때문에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개풍은 부모의 잘못이 작은 것이고, 소반은 부모의 잘못이 큰 것이다. 부모의 잘못이 큰데도

편집부 2017. 11. 15.

임옥균(성균관 한림원 교수/교무부장)

[원문]

曰, “凱風, 何以不怨?” 曰, “凱風, 親之過小者也, 小弁, 親之過大者也. 親之過大而不怨, 是愈疏也, 親之過小而怨, 是不可磯也. 愈疏不孝也, 不可磯, 亦不孝也.”

[해석]

“개풍은 무엇 때문에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개풍은 부모의 잘못이 작은 것이고, 소반은 부모의 잘못이 큰 것이다. 부모의 잘못이 큰데도 원망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더욱 소원해지는 것이고, 부모의 잘못이 작은데도 원망한다면, 이것은 건드릴 수 없는 것이다. 더욱 소원해지는 것도 불효이고, 건드릴 수 없는 것도 또한 불효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何以不怨

何는 ‘무엇’이라는 뜻을 갖는 의문대명사로서 전치사 以의 목적어이므로 내용상으로는 以 뒤에 와야 하지만 의문사이기 때문에 以 앞으로 온 것이다.

[어휘 풀이]

1. 磯 : 가까이하다. 건드리다. 부딪치다.

 

[원문]

“孔子曰, ‘舜, 其至孝矣, 五十而慕!’”

[해석]

“공자께서는 ‘순임금은 지극히 효성스러운 분이었을 것이다, 오십이 되어서도 사모하셨으니!’라고 말씀하셨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其至孝矣, 五十而慕

五十而慕, 其至孝矣가 일반적인 문장이지만, 其至孝矣를 강조하여 앞으로 낸 것이다.

其~矣는 其~乎처럼 감탄이나 추측, 가벼운 권유 등을 나타낸다.

 

[원문]

宋牼, 將之楚, 孟子遇於石丘. 曰, “先生, 將何之?”

[해석]

송경이 장차 초나라를 가려고 하는데, 맹자가 석구에서 만났다. “선생은 장차 어디를 가려고 하십니까?”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將之楚, 將何之

之는 ‘간다.’는 동사인데, 구체적인 목적지가 있을 때 쓴다.

 

[원문]

曰,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 說而罷之. 楚王不悅, 我將見秦王, 說而罷之. 二王我將有所遇焉.”

[해석]

“우리는 진나라와 초나라가 전쟁을 일으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장차 초나라 왕을 뵙고서 유세하여 그것을 그만두게 하려고 합니다. 초나라 왕이 기뻐하지 않으면, 나는 장차 진나라 왕을 뵙고서 유세하여 그것을 그만두게 하려고 합니다. 두 왕 가운데에서 나는 장차 맞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說而罷之

之는 構兵을 받는다.

2. 二王我將有所遇焉

焉은 於是의 의미를 가지며, 여기에서 是는 二王을 받는다.

[어휘 풀이]

1. 構兵 : 전쟁을 일으키다.

2. 說 : “유세한다.”는 뜻으로, 음은 ‘세’이다.

3. 遇 : 만나다. 맞다. 합치하다.

 

[원문]

曰, “軻也, 請無問其詳, 願聞其指. 說之, 將如何?” 曰, “我將言其不利也.” 曰, “先生之志則大矣, 先生之號則不可.”

[해석]

“저는 청하건대, 그 상세한 것을 묻지 않고, 그 뜻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들에게 유세하기를 장차 어떻게 하려고 하십니까?” “나는 장차 그것이 이롭지 않은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선생의 뜻은 크지만, 선생의 구호는 불가합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軻也

也는 주어 뒤에 쓰여 주어를 강조하는 어기사이다. 겸손을 표시하는 의미로 맹자가 자신의 이름인 軻를 썼다.

2. 說之

之는 二王을 받는다.

[어휘 풀이]

1. 號 : 구호.

 

[원문]

“先生以利說秦楚之王, 秦楚之王, 悅於利, 以罷三軍之師, 是三軍之士, 樂罷而悅於利也.”

[해석]

“선생이 이익으로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에게 유세하는데, 진나라와 초나라의 왕이 이익에 대해 기뻐하여 삼군의 군대를 파한다면, 이것은 삼군의 군사가 파하기를 즐거워하고 이익에 대해 기뻐하는 것입니다.”

[어휘 풀이]

1. 三軍 : 제후의 군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