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섭 회장
▶안녕하십니까. 오정섭 회장님. 삼척지부 1,400여 명의 유림대표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회장님 소개와 함께 관련 말씀 부탁드립니다.
1957년 8월5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5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근면하고 성실하신 부모님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저희 세대는 다 같을 것입니다. 그 시절은 경제적으로 풍요롭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집안일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지 않으면 끼니 때우기도 힘들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는 교육보다 당장 먹고사는 게 중요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 가정에서는 학교를 못 다니는 친구들이 다반사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다른 분들과 달랐습니다. 자식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집안 형편이 어렵지만 자식교육 만은 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신 부모님은 저와 형만 대학을 못 보내고 나머지 형제들은 모두 대학을 보내 학업을 마치게 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생활력이 강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던 것이 저에게는 학교에서의 배움보다 더 많은 교육을 부모님으로부터 스스로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항상 똑같은 삶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으셨던 부모님, 자식들 때문에 모든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 밑에서 근면과 성실은 저에게 지켜야 할 신념이 되었고 지금도 저에게는 항상 머릿속에 되새기는 신념이 되었습니다.
초·중·고를 졸업하고 육군 만기 제대 후 1982년도 향리에 있는 대한석탄공사에 근무하면서 지역 봉사를 위해 38세 어린 나이에 마을 이장을 역임하면서 사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1999년 삼척향교에 입문하였습니다. 2000년 대한석탄공사 퇴사 후 농업에 종사하면서 2003년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 총무부장 4년, 2005년 삼척시 선거관리위원장, 2010년 도계읍 번영회장, 2013년 한림태양광발전소 설립, 2014년 도계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성균관유도회 도계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도계중앙시장 대표와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 회장을 하면서 지역과 유림사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의 연혁과 구성원 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 삼척지부 변천
① 삼척재단관리 위원장으로 출범 : 1947년 4월~1956년 3월 31일(1, 2, 3대)
②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장 : 1956년 4월~1994년 4월(4대~25대)
③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회장 : 1994년 4월~현재까지(26대~39대 현재)
2. 유림회 발족(1956년 3월 이전)
① 1956년 3월 : 소달유림회
② 1953년 3월 : 상장유림회
③ 1955년 3월 : 미로유림회
3. 분회 발족(1956년 4월 이후)
① 1956년 4월 : 삼척분회, 북평분회, 원덕분회, 소달분회, 하장분회
② 1958년 3월 : 미로분회
③ 1961년 3월 : 근덕분회
④ 1964년 3월 : 장성분회, 노곡분회
⑤ 1973년 7월 : 황지분회
4. 지회발족 및 명칭 변경(1982년 3월 이후 분회에서 지회로)
① 1982년 3월 : 삼척지회, 북평지회, 도계지회, 원덕지회, 근덕지회, 황지지회, 하장지회,
미로지회, 노곡지회, 장성지회로 명칭 변경
② 1990년 3월 : 가곡지회 발족
③ 1994년 12월 : 황지지회가 태백지회로 명칭 변경
④ 1996년 3월 : 신기지회 발족
⑤ 2011년 3월 : 북평지회가 동해지회로 명칭 변경
5,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 구성원
① 지부회장 : 오정섭, ② 수석부회장 : 진인규. ③ 부회장 : 최양식, 이광우 ④ 기획부장 이윤강, 재무부장 이병영, 조직부장 남규식, 사회부장 김광희, 교화부장 장용수, 총무부장 조성운 등
6.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 운영 및 발전 방향
▶전임 김혁현 회장님이 삼척지부 및 삼척 지역 유림의 단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고 유림 발전의 토대를 이루신 것으로 압니다. 오정섭 회장 체제에서 향후 삼척지부의 운영계획이나 기타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윤리 도덕성 회복에 힘쓰겠으며, 첫째, 삼척 유림 1,400여 명의 전체 회원이 화합하는 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고, 둘째, 청소년에게 충효교육을 실시하여 효행심을 길러주고, 셋째, 서예대전을 준비하여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의 위상을 항상 시키고,
넷째, 자체 연수를 실시하여 회원의 자질향상과 유림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교에 대해 평소 가진 생각이나 평소 강조하는 유교 경전 구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유학의 정명론(正名論)에 의하면 정당해야 되고 공정해야 되며 도덕성에 흠결이 없어야 명분이 서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 유림은 항상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정신으로 자신의 언행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선비 즉 군자가 되는 길이며 유림의 근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공부자의 자절사(子絶四)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무의(毋意)입니다. 공부자께서는 편견(偏見)에 의한 억측(臆測)을 하지 말라. 진실과 다름이 없는지 항상 신중을 기하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무필(毋必)입니다. 자신만 옳다고 내세우지 말라. 자신의 주장도 중요하지만 주위에 귀를 기울여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무고(毋固)입니다. 끝까지 고집부리지 말라.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신뢰를 잃기 쉽다는 말씀입니다.
넷째, 무아(毋我)입니다. 관대하지 않고 자신만 너무 내세우면 상대로부터 자만감(自慢感)으로 인식되어 불신의 원인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같은 자절사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중요한 실천 덕목입니다.
▶그 밖에 하실 말씀이 있으면 편하게 해 주십시오.
저 자신이 유교에 대하여 잘 모를 때처럼 일반인들은 유교에 대하여 고리타분하고 형식에 얽매여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수백 년간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던 사상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생긴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외세 문화가 전래되면서 물질만능주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도덕성을 상실해 가면서 유교정신이 쇠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유림이 앞장서서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도덕성에 대하여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사회 전반에 인간답게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가르친다면 우리의 도덕성이 살아나고 유교정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