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춘천 실레마을 ‘실레페스타 유정, 봄마중’ 마무리

춘천 실레마을에서 열린 ‘실레페스타 유정, 봄마중’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김유정문학촌과 실레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 세계와 실레마을의 공간적 특성을 결합한 체류형 마을축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마을 주민과 예술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이 기획과 운영, 프로

전남표 기자 2026. 4. 27.

 

춘천 실레마을에서 열린 ‘실레페스타 유정, 봄마중’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김유정문학촌과 실레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 세계와 실레마을의 공간적 특성을 결합한 체류형 마을축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마을 주민과 예술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이 기획과 운영, 프로그램 참여의 주체로 나선 점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김유정문학촌 전역과 실레마을 곳곳에서는 주민 주막, 체험부스, 실레 버스킹, 전시, 공연 등이 이어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 퍼레이드’에는 마을 주민과 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실레마을 일대를 행진하며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문학과 마을 공간을 연결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전문 배우들이 참여한 이머시브 연극 ‘실레마을 사람들’은 관람객이 마을 이야기를 직접 따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야간 프로그램 ‘월하풍류(月下風流)’는 달빛 아래 실레마을을 걸으며 마을의 정취를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낭독공연 ‘김유정을 읽다’와 문학로드 투어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김유정 소설의 배경이 된 공간을 둘러보며 작품과 마을의 관계를 살폈다.

 

김유정 생가에서는 야간 프로그램 ‘주막 한상’이 처음 시도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예매 10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춘천시립인형극단의 공연 ‘실레마을 이야기’가 김유정 생가 중정에서 펼쳐졌다. 이어 정자와 연못 일대에서 ‘주막 한상’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김유정이 즐겨 찾았던 음식에서 착안한 술상을 함께 나누며 가야금 연주가 어우러진 야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운영됐다. 미술 전시, 실레마을 명소 스탬프 투어, 체험 부스, ‘실레마을 그리다’ 등이 진행돼 연령대별 참여 폭을 넓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자원을 주민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유정 문학이라는 지역 자산을 마을 공간과 연결하고, 주민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축제 관계자는 “김유정 문학과 실레마을의 문화예술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간 축제였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레마을의 이야기와 사람, 공간을 살린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레페스타 유정, 봄마중’은 문학, 공연, 체험, 마을 관광을 결합한 춘천형 문화관광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