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성남 연등회, 30일부터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서 개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2026 성남 연등회’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엿새간 성남시 분당구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 불교사암 및 불교시설복지관 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성남시가 후원한다. 올해 주제는 ‘성남에 피어나는 희망의 빛’이다. 성남 연등회는 불교 의례인 연등 문화를 시민 축제로 확장한 행사다. 연등은

손하영 기자 2026. 4. 27.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2026 성남 연등회’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엿새간 성남시 분당구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 불교사암 및 불교시설복지관 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성남시가 후원한다. 올해 주제는 ‘성남에 피어나는 희망의 빛’이다.

 

성남 연등회는 불교 의례인 연등 문화를 시민 축제로 확장한 행사다. 연등은 어둠을 밝히는 상징으로, 부처의 자비와 공동체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교의 관점에서도 빛은 공동체를 바르게 이끄는 도덕적 밝음과 맞닿아 있다. 예와 화합을 중시하는 전통문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시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전통 다도 시음, 사찰 음식 시식, 연꽃등 만들기, 자개 풍경 만들기, 합장주 만들기, 소원 띠 적기 등이 운영된다.

 

점등식은 같은 날 오후 6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성남시 관계자와 관내 사찰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점등 버튼을 누르면 행사장 일대 연등과 조형물이 동시에 불을 밝힌다.

 

행사장에는 30m 길이의 등터널이 설치된다. 이곳에는 500여 개의 연등이 걸린다. 높이 6m 규모의 미륵사지 석탑등을 비롯해 코끼리, 범종, 법고를 형상화한 장엄등과 만화 캐릭터 조형물 등 16점도 전시된다.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과 연결된 동방삭 보도교에는 24개의 등간등과 연등이 설치된다. 행사 기간 광장과 보도교를 잇는 약 200m 구간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점등된다.

 

점등식 이후에는 연등 음악회가 이어진다. 팝페라 듀오, 전자현악팀 일렉디바, 국악인 남상일 등이 무대에 올라 대중음악과 국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연등 전시가 끝난 뒤 미륵사지 석탑등 조형물을 성남시청 앞 바닥분수 옆으로 옮겨 추가 전시할 예정이다. 추가 전시는 5월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특정 종교 행사를 넘어 전통문화 체험과 시민 야간 관람을 결합한 지역 문화행사 성격을 갖는다. 성남 도심 속 탄천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찾을 수 있는 봄철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