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소방서가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거진항과 거진11리 해변 일대에서 속초해양경찰서와 수난 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수난사고 대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장 구조 인력의 반복 훈련과 기관 간 임무 분담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훈련에는 고성소방서 119구조대와 거진119안전센터, 속초해양경찰서 거진파출소 인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구조·구급 훈련이 진행됐다. 참여 인력은 안전교육과 익수자 응급처치 교육을 먼저 실시한 뒤 유형별 구조 절차를 점검했다.
주요 훈련은 해안 익수자 발생, 선박 전복에 따른 해상 익수자 구조,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해안 지형과 항만 환경을 반영했다.
특히 소방과 해경은 공동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휘·통신 혼선을 줄이기 위해 재난통신망을 활용했다.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현장 상황 공유 방식도 함께 점검했다.
김진문 고성소방서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소방과 해경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