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기술지주와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공공기술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와 후속 투자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지난 20일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후속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딥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KAIST, UNIST, GIST, 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와 초기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카타르, 미국 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딥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공동펀드 결성, 일본 소부장 기업 연계,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 등이다.
먼저 미래과학기술지주가 투자한 초기 딥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시리즈A 이후 단계까지 이어지는 연속 투자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 발굴, 사업 개발, 투자자 연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동펀드 결성도 검토한다. 양사는 4대 과학기술원 기반 딥테크 기업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공공연구 성과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일본 소부장 기업과의 연계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보유한 일본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털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입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투자자와의 협력 채널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한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진출 준비가 된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동펀드를 통해 투자 협력 체계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신동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는 “4대 과학기술원의 세계 수준 연구 성과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딥테크는 기술의 깊이만큼 시장 진입 장벽도 높다”며 “일본, 아시아, 중동, 미국 등지에 구축해 온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과학기술지주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네트워크 공유에 그치지 않고 국내 딥테크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