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서정기 성균관장, 신흥종교 교주 파문 점입가경

성균관 서정기 관장이 문묘 대성전 영가무도와 ‘오령서’ 부적 판매, 부관장직 매관매직, ‘오령설’, ‘오령’의 새 시대를 열자는 도덕부흥운동, 신흥종교 교주 자문위원장 임명, 오령서전 등으로 연일 물의를 빚더니, 이제는 서 관장 측에서 ‘오령설은 서 관장의 도를 통한 경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 신흥종교 교주 파문이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편집부 2014. 7. 15.

성균관 서정기 관장이 문묘 대성전 영가무도와 ‘오령서’ 부적 판매, 부관장직 매관매직, ‘오령설’, ‘오령’의 새 시대를 열자는 도덕부흥운동, 신흥종교 교주 자문위원장 임명, 오령서전 등으로 연일 물의를 빚더니, 이제는 서 관장 측에서 ‘오령설은 서 관장의 도를 통한 경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 신흥종교 교주 파문이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서 관장 측은 신흥종교 파문과 관련해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성균관장 선거 당시 타 후보자들이 돈 선거를 했다 낙선해 감정 있을 것이다”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 신흥종교 파문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파악되는 이 같은 주장은 성균관장 선거 직전 전국 대의원들에게 발송된 괴문서 내용과 일맥상통해 서 관장의 공모 혐의를 짙게 하고 있다. 

 

괴문서를 작성해 발송한 대구의 류모씨는 선거 기간 동안 서 관장 선거운동을 했고, 서 관장 당선 후 관장실에서 단독으로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로 류모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범인으로 밝혀지자 서 관장 측은 류모씨와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당시 괴문서는 후보 난립으로 인해 소수 대의원의 지지를 받고도 당선될 수 있었던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서 관장 측은 서 관장의 영가무도가 물의를 빚자 서 관장의 영가무도를 석전대제의 문묘제례악에 비유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성한 공간에서 자신이 작사한 곡을 연주케 하고 노래를 부르며 객석에 있던 여성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춘 영가무도가 석전대제의 팔일무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과거 석전대제 봉행일 변경 당시의 전례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의 사망을 두고 천계(天戒)라고 극언을 했던 서 관장은 공부자 탄강일에 추기석전 대신 성탄일 축제를 한다며 영가무도와 석전대제의 팔일무 공연을 나란히 두고 사업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석전대제의 2·8상정일 복원 역시 여기에 본래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 관장의 신흥종교 교주 파문이 일자 서 관장을 옆에서 지켜봤던 유림 사이에서는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제는 성균관장도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처럼 청문 절차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