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작명례 행사 치러

박천하 해남향교 전교가 작명을 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박천하)는 지난 11월26일 동재에서 '작명례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작명례에는 세 가정이 참여했고, 박천하 전교가 세 아이의 작명을 했다. 박천하 전교는 축사에서 "사람의 육신은 유한하지만 그 이름은 영원하다는 의미로 옛 조상님들이 아이의 이름을 부여할 때도 일정한 의식을 갖춰 치렀던 것은 아이를

손은수 기자 2018. 11. 30.

박천하 해남향교 전교가 작명을 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박천하)는 지난 11월26일 동재에서 '작명례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작명례에는 세 가정이 참여했고, 박천하 전교가 세 아이의 작명을 했다.

박천하 전교는 축사에서 "사람의 육신은 유한하지만 그 이름은 영원하다는 의미로 옛 조상님들이 아이의 이름을 부여할 때도 일정한 의식을 갖춰 치렀던 것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려는 부모의 큰 뜻이 담겨 있다”면서 “이런 뜻 깊은 '작명례' 행사가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의해 사라졌다. 하지만 해남향교에서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사라진 민족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작명을 받은 친부 박한석 유림과 친모 최은혜 유림의 5남은 '대장부로서 큰 뜻을 받들고 난세를 이겨내고 만세를 이어가라'는 뜻의 '박승한'으로 작명을 했다.

작명에 참여한 아버지 박한석 유림은 “오늘의 행사는 실로 나와 아이를 연결해 준 최고의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선조들은 아이를 낳은 지 석달이 되는 그믐날에 어머니가 아이를 아버지에게 인도해 아버지는 예복을 갖춰 입고 아이의 이름을 지어 사당의 조상에게 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