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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으로 보는 『詩經』 8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邶風・燕燕 패풍・연연 燕燕于飛여 제비들 날아 差池其羽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之子于歸에 그 아가씨 시집가는 날 遠送于野하라 멀리 들에서 전송하네 瞻望弗及이라 바라보아도 보이질 않아 泣涕如雨하라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노라 [글자풀이] 1. 差池 :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2. 之子 : ‘是子’와

최영갑 2023. 6. 2.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邶風・燕燕 패풍・연연

 

 燕燕于飛여 제비들 날아

 

差池其羽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之子于歸에 그 아가씨 시집가는 날

 

遠送于野하라 멀리 들에서 전송하네

 

瞻望弗及이라 바라보아도 보이질 않아

 

泣涕如雨하라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노라

 

[글자풀이]

 

1. 差池 :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2. 之子 : ‘是子’와 같음

 

3. 歸 : 시집가다.

 

4. 瞻 : 볼 첨

 

5. 涕 : 눌물 체

 


燕燕于飛여 제비들 날아

 

頡之頏之로다 오르락 내리락

 

之子于歸에 그 아가씨 시집가는 날

 

遠于將之하라 멀리 나가 보내네

 

瞻望弗及이라 바라보아도 보이질 않아

 

佇立以泣하라 우두커니 서서 눈물 흘리네

 

[글자풀이]

 

1. 頡 : 날아오를 힐

 

2. 頏 : 날아내릴 항

 

3. 將 : 보낼 장

 

4. 佇 : 우두커니 저

 


燕燕于飛여 제비들 날아

 

下上其音이로다 울음소리마저 오르락 내리락

 

之子于歸에 그 아가씨 시집가는 날

 

遠送于南하라 남쪽으로 멀리 전송하네

 

瞻望弗及이라 바라보아도 보이질 않아

 

實勞我心하라 정말로 내 마음 괴로워라

 

 

 

仲氏任只하니 중씨는 미더우니

 

其心塞淵이로다 그 마음도 성실하며 깊도다

 

終溫且惠하여 마침내 온화하고 부드러워

 

淑愼其身이요 그 몸가짐도 잘 하였다네

 

先君之思로 선군을 생각하여

 

以勗寡人이로다 과인을 도왔네

 

[글자풀이]

 

1. 任 : 미덥다는 뜻

 

2. 塞 : ‘實(성실함)’의 뜻

 

3. 淵 : ‘깊다’는 의미

 

4. 終 : ‘마침내’라는 부사

 

5. 淑 : ‘善(잘 하다)’의 뜻

 

6. 勗 : 힘쓸 욱

 

 

7 .寡人 : ‘寡德之人’의 줄임 말. 덕이 적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