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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한국독립운동과 유교' 특별전시, 성황리에 개막

<span style="color: rgb(255, 0, 0);">'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유교계 행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열려</span><br style="color: rgb(255, 0, 0);"><span style="color: rgb(255, 0, 0);">"유교신문이 큰 역할을 해주셨다"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 이어져<br>본지의 문제 제기, 독립기념관의 호응, 심산기념사업회의 동참으로 개최돼<br>10월2일까지 전시 후 성균관대로 옮겨 후속 개최하는 방안도 고민하기로 잠정 논의</span>

오흥녕
2025.08.15·14분 읽기·조회 115

 

 

 

 

이형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막식이 시작되고 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의 장손인 김위 선생(가운데)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주요 내빈으로 소개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호 본지 대표, 정해옥 성균관 부관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최영갑 현대유학연구소장(왼쪽)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가운데)이 윤영선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축사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다수의 참석자가 자리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 앞에서 개막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른 후 환하게 웃고 있다.

 


 

 

 

 

내빈들이 홍윤정 심산김창숙기념사업회 학예실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의 장손 김위 선생이 본인이 아는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의 ‘독립정신(獨立精神)’ 친필이다.

 


 

 

 

 

『심산유고(心山遺稿)』와 『벽옹만초(躄翁謾草)』가 전시되어 있다.

 

 


 

 

백범 김구 선생 서거 11년만에 처음 열린 추도식에서 심산 김창숙 선생이 추모사를 하는 모습이다.

 


 

 

심산 김창숙 선생(오른쪽 지팡이 잡은 어른)이 김구 선생 살해범인 안두희 체포를 요구하고 있다.

 


 

 

이상호 본지 대표와 최영갑 현대유학연구소장이 최훈석 성균관대 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기념관 1층 로비에 심산 김창숙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이상호 본지 대표, 최영갑 현대유학연구소장, 최훈석 성균관대 부총장에게 심산 동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파리장서 서명인 명단이 게시되어 있다.

 


 

 

'일본 법률에 따른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면서 변호사도 사절했던 심산 선생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윤영선 회장이 1945년 해방 후 성균관 재건에 나섰던 심산 김창숙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복 다음 해인 1946년에 성균관에서 처음 열린 석전대제의 맨 앞에 앉은 심산 김창숙 선생의 모습이다. 지금과는 달리 외국인들도 많이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대계 이승희 선생의 '일송오강(日誦五綱)' 글을 1947년 백범 김구 선생이 써서 심산 김창숙 선생에게 증정했다.

 

위천지입심(爲天地立心, 천지를 위해 마음을 세우고)

 

위부모입신(爲父母立身, 부모를 위해 몸을 세우고)

 

위오생입도(爲吾生立道, 내 삶을 위해 도를 세우고)

 

위사민입극(爲斯民立極,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위만세입범(爲萬世立範, 만세를 위해 모범을 세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성함과 낙관 등이 표시되어 있다.

 


 

 

 

1952년 부산정치파동에서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맞은 심산 김창숙 선생이 피를 흘리며 연행되고 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이 1962년에 수여 받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패용하고 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의 대표적인 사진이다.

 


 

 

 

 

친분이 두터웠던 정인보, 김구, 김창숙 선생의 모형이 성균관 명륜당을 배경으로 하여 설치되어 있다.

 


 

 

정욱재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이 '성리학의 정신적 유산과 독립운동'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정욱재 강연자가 유림독립운동의 기반이 되었던 '성리학에서의 의리(義理)'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이들이 정욱재 박사의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독립운동과 유교' 특별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주말은 휴관).

 


 

 

기념관 관계자는 특별전시뿐만 아니라 상설전시관에 있는 원래의 전시 내용도 함께 보기를 권한다.

 


 

지난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강점기에 가장 주도적이고,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유교권 주요 인사들의 활동 모습과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그들의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한국독립운동과 유교’ 특별전시가 지난 8월14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3월21일 인터넷판 기사와 지면신문 제1136호(2025.04.01.) 3면 기사를 통해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한국독립운동과 각 종교 관련 행사’에서 일제강점기에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던 유교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본지의 보도와 곧이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여기에 대한 취재질의서를 발송했고, 독립기념관은 상세한 설명을 담은 답변서를 보냄과 동시에 김형석 관장과 본지 이상호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지난 4월2일 오전 11시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4층 관장실에서 김형석 관장,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유완식 자료부장, 정욱재 자료발굴TF팀장, 김정곤 미래발전TF팀장과 본지의 이상호 대표, 오흥녕 주간이 함께한 자리에서 김형석 관장은 “유교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읽고 한편으로는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 한편으로는 제가 잘 챙기지 못한 불찰도 있었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유교신문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잘 반영할 수 있을까를 저희들끼리 논의하는 것보다 대표님께 직접 말씀을 듣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되어 만남을 요청드렸다”고 인사했고, 양측 참석자들은 광복 80주년의 의미, 심산 김창숙 선생에 대한 기억과 의의, 3·1운동 확산의 주역인 유림들에 대한 제대로 된 조명 필요성 등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교환을 통해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후 본지는 심산 김창숙 선생과 유림의 헌신으로 세워진 성균관대에 전시 장소 제공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이미 전시 계획들이 세워져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독립기념관은 지난 2011년 3월29일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연 심산김창숙기념관을 관리하는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윤영선)와 전시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상당수를 대여하고 소속 전문 인력을 파견해 전시 내용 구성을 돕는 등의 실무와 언론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는 개막식 준비, 주요 인사에 대한 초청장 발송,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이번 특별전시가 더욱 큰 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호 본지 대표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뜻 깊은 시기임에도 유교 종단 차원의 기념식이나 행사가 준비되고 있지 않는 상황임을 고려해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 및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의 개별 만남을 통해 유림들이 고민하고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특별전시가 개최되는 것이 유교권과 유림,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독립기념관 등 모든 관련 단체에게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위 심산 김창숙 선생 장손, 류혜정 심산 김창숙 선생 외증손녀(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이사·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송상현 고하 송진우 선생 손자(서울대 명예교수), 손응관 (심산 김창숙 선생 사돈) 손후익 선생 손자, 김신중 김동형 선생 손자, 권석경 (파리장서 서명자) 권상익 선생 증손자(파리장서서명부설회 부회장), 유재석 (파리장서 서명자) 유진옥 선생 손자(파리장서서명부설회 사무총장), 이영남 (파리장서 서명자) 이돈호 선생 손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 정해옥 성균관 부관장,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 최영갑 현대유학연구소장(제25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최훈석 성균관대 부총장, 박영준 안세재단 이사장,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 류한정 성균관 윤리위원(성균관청년유도회 경북도본부 전 회장), 신용철 경희대 명예교수, 오병두 성균관 전 대외협력실장, 정영숙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의례부장, 강윤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전 자문위원, 이영숙 독립기념관 감사,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정욱재 독립기념관 자료발굴TF팀장, 김정곤 독립기념관 미래발전TF팀장, 김윤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 김진기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이사(의성김씨대종회장), 이상학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감사, 홍윤정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학예실장, 오성욱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행정팀장, 김순희 광복회 서초구지회장,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1층 심산북까페에서 이형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개회,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 소개, 인사말,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사진 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기획전은 일제강점기에 유림들이 보여준 뜨거운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이다. 유림 선비들의 기개, 심산 김창숙 선생이 주도한 파리장서운동, 상해 임시정부에 참여한 유림지사들, 중국 일대에 독립군 기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의 많은 유림의 지원과 제1·2차 유림단 사건에 연루되어 일제에 체포·투옥·고문 등으로 고통받았던 유림들의 발자취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이다”라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국독립운동과 종교’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원래는 3·1운동에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3대 종교인 기독교, 천도교, 불교만 저희가 준비했으나 천주교의 제안에 이어 유교신문에서 ‘독립운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유교도 포함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셔서 이 기회에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한국독립운동과 유교’ 특별전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진행하게 됐다. 그런 점에서 귀한 수고와 조언을 해준 유교신문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의 광복절을 하루 앞둔 뜻깊은 시간에 다시 빛을 찾은 대한민국을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다. 미처 부족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사안들이 오늘을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특별전시가 열리는 1층 전시실 앞에서 이어진 테이프 커팅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최훈석 성균관대 부총장 등의 주요 인사들과 김위 심산 김창숙 선생 장손, 정해옥 성균관 부관장, 이상호 본지 대표 등의 유림 대표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 편의를 위해 진행된 기념사진 촬영 후에는 참석자들이 전시장으로 입장해 홍윤정 심산김창숙기념사업회 학예실장의 설명을 들으며 각종 전시물을 관람하고, 그 속에 깃든 유교권, 유림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이번 전시회의 장소를 제공한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의 윤영선 회장은 최훈석 성균관대 부총장, 이상호 본지 대표, 최영갑 현대유학연구소장을 비롯한 유교계 참석자들을 초빙해 1층 상설전시장의 심산 김창숙 선생에 대한 전시물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인터넷 등 다른 공간에서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했다.

 

오후 4시 20분부터 전시실 안쪽의 1교육실에서는 본지의 기사(<신간 소개> 한국 근대 유림의 굴절 /coding/news.aspx/2/1/88870)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정욱재 독립기념관 자료발굴TF팀장 겸 연구위원의 ‘성리학의 정신적 유산과 독립운동’ 주제의 강연이 열려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유교 사상과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유교계 행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와 관련해 본지는 유림의 의견을 심산김창숙기념관 등에 전달하여 원래 공휴일이었던 8월15일 광복절에도 특별히 관람이 가능하게 하고, 평일 관람시간도 평소보다 훨씬 일찍인 오전 9시부터 훨씬 늦게인 오후 6시까지 가능하도록 협의해 왔다.

 

다만 기념관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후로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는 휴관하니 관람을 원하는 분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인 평일에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평일 관람시에도 폐관 시간을 엄격히 지키니 여유 있는 관람을 위해서는 적어도 폐관 1시간 전에는 입장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특별전시뿐만 아니라 상설전시관에 있는 원래의 전시 내용도  좋으니 기념관을 방문하시면 두 곳 모두 살펴보고 가시길 권해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개막식에 참석한 최훈석 성균관대 부총장은 이상호 본지 대표, 최영갑 현대유학연구소장 등과의 만남에서 “이런 좋은 내용의 전시를 성균관대로 옮겨가서 계속 진행하는 방안도 고민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미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했던 ‘한국독립운동과 불교’ ‘한국독립운동과 천주교’ 전시는 각각 서울 봉은사와 광주가톨릭박물관으로 옮겨서 연장전시되고 있다.

 

아울러 심산김창숙기념관은 특별전시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연계특강을 진행하는데 개막식에 이어 열렸던 1회(성리학의 정신적 유산과 독립운동-정욱재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에 이어 8월21일의 2회(의병장 류인석의 거북 벼루는 어떻게 귀국했나?-이흥권 의암류인석기념관장), 8월28일의 3회(국외 한인마을의 가족공동체와 여성들-강윤정 안동대 교수), 9월4일의 4회(위정척사와 의병-김항기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9월11일의 5회(유교지식인들은 왜 파리에 편지를 보내려고 했을까?-서동일 국가보훈부 학예사), 9월18일의 6회(옥으로 간 며느리의 도시락, 심산 김창숙의 옥중투쟁-홍윤정 심산김창숙기념관 학예실장), 9월25일의 7회(초대 국무령 이상룡이 남긴 꿈, 희망을 찾아서-이홍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사) 등 일곱 번에 걸친 강연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유교권, 유림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친절하게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