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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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선거 이후, 덕으로 다스리는 세상을 기대하며

[기고] 선거 이후, 덕으로 다스리는 세상을 기대하며

이제 사흘 후면 치열하게 경쟁하고 다투었던 선거의 막이 내린다. 국민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정치 질서가 시작되고, 새로운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과 대립은 끝나고, 이제는 통합과 책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떠올리게 되는 말이 있다. 공자는 논어에서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면 마치 북극성이 제자리에 있으면서도 여러 별들이

2026-06-03조회 114
[특별기고] <성묘수소(聖廟修掃)>를 통해 되돌아본 유림의 자세

[특별기고] <성묘수소(聖廟修掃)>를 통해 되돌아본 유림의 자세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 선생의 제자로서 1773년(영조 49)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입학한 후 19년 간 유생으로 생활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1792년(정조 16) 식년문과(式年文科) 전시(殿試)에서 병과(丙科)로 급제하여 처음 벼슬에 나아갔던 무명자(無名子) 윤기(尹愭, 1741-1826) 선생은 시문집인 『무명자집(無

2026-05-27조회 703
해남 단군전의 사라진 존영, 이제는 기록으로 답해야 한다 [기자수첩]

해남 단군전의 사라진 존영, 이제는 기록으로 답해야 한다 [기자수첩]

해남 서림공원 단군전에서는 매년 개천절이면 단군성조를 기리는 제향이 엄숙히 이어진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뜻을 되새기고, 민족의 시원을 기리는 이 의식은 지역을 넘어 우리 모두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는 자리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 앞에서 우리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그 단군은 과연 ‘진짜’인가? 지금 단군전에 모셔진 존영은 모사본이다

2026-05-08조회 112
[특별기고] 오월에는

[특별기고] 오월에는

성두 김두호 성균관 원임 전인·원임 윤리위원·원임 감사 오월은 따스한 정을 필요로 하는 아름다운 계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온기가 넘쳐나는 사랑의 달 부모와 자식, 자식과 부모 부모는 스승이고 자식은 자랑입니다 우리들의 스승이신 부모님은 늘 저 멀리를 내다봅니다 우리 아이가 지치지 않을까, 넘어지지 않을까를 염려하시면서 혹시라도 경쟁에서 낙심할까

2026-05-05조회 300
[기자수첩] 이란 공습, 멈추지 않으면 공멸이다

[기자수첩] 이란 공습, 멈추지 않으면 공멸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참가자들이 극한의 공포 속에서 아수라장이 된 순간 “이러다 다 죽어”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허구의 대사이지만, 지금 중동을 바라보는 마음도 다르지 않다. 충돌이 길어질수록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전쟁은 늘 명분으로 시작되지만, 끝은 대개 통제 밖에서 무너진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이

2026-04-20조회 165
[기자수첩] DL이앤씨 ‘볼펜형 카메라’ 논란…땅에 떨어진 기업윤리, 수주 자격부터 묻게 한다

[기자수첩] DL이앤씨 ‘볼펜형 카메라’ 논란…땅에 떨어진 기업윤리, 수주 자격부터 묻게 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DL이앤씨 직원의 볼펜형 카메라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4월 10일 입찰 마감 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입찰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이 문제를 제기했고, 조합은 절차를 한때 중단한 뒤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이후 조합은 DL이앤씨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시공사 선정 절차는

2026-04-13조회 1297
[특별기고] 머지않아 세계인의 밥상에 오를 기장미역

[특별기고] 머지않아 세계인의 밥상에 오를 기장미역

김차웅 기장향교 원임 장의, 수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역대 대통령 부부가 매년 설·추석 명절에 보내는 선물에도 종종 포함될 정도로 인기 있는 기장미역은 많은 이들이 맛을 칭송하지만 시원(始原)을 아는 이는 드물다. 기장미역의 전신(前身)은 조선시대에 화사을포(火士乙浦)라고 불리던 고리마을의 돌미역에서 시작되어 구한말까지 팔도강산 식객들의 입에

2026-04-06조회 383
[특별기고] 승부루(乘桴樓)

[특별기고] 승부루(乘桴樓)

김두호 성균관 원임 전인·원임 윤리위원·원임 감사 살아가며 가장 지키기 어려운 신념인 정직(正直)에 대해 국어사전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이라 표현하고, 정의(正義)는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라고 설명한다. 『사자소학(四子小學)』에는 「행필정직 언즉신실(行必正直 言則信實)」이라고 하여 ‘행동은

2026-04-03조회 1121
[李玄崗의 泮中雜詠] 유교의 근간인 명분(名分)과 의(義)를 뿌리째 흔든 최종수 성균관장과 이권재 씨

[李玄崗의 泮中雜詠] 유교의 근간인 명분(名分)과 의(義)를 뿌리째 흔든 최종수 성균관장과 이권재 씨

서울 문묘 성균관은 국왕의 명에 의해 1398년(태조 7) 음력 7월 수도 한양의 동부(東部) 숭교방(崇敎坊)의 지금 위치에 건립된 이래로 한국 유교의 성지이자 한국전통문화의 상징으로 보존되어 왔다.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의 무수한 일들을 겪으며 때로는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했고, 국가의 존재가 사라져 아무도 돌보는 이가 없을 때

2026-04-01조회 758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 선택, 충분한 상담 및 개인 맞춤 접근 중요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 선택, 충분한 상담 및 개인 맞춤 접근 중요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백내장 수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공수정체 선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시력 회복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인 만큼, 수술 전 충분한 정보 확인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지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2026-03-31조회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