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127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110만 용인특례시의 부끄러운 민낯, ‘반다비 체육관’은 어디로 가는가? [독자기고]

110만 용인특례시의 부끄러운 민낯, ‘반다비 체육관’은 어디로 가는가? [독자기고]

도시의 가치는 무엇으로 증명되는가. 선진 사회에서 좋은 도시를 평가하는 기준은 화려한 마천루나 행정구역의 크기가 아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며,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 엄격한 기준 앞에서, 인구 110만을 넘어 150만 광역시를 바라본다는 용인특례시의 현주소는 참담하기 그지없다. 재정자립도가 높고 유명

2026-06-08조회 203
[최보기의 溫故而知新] 과유불급(過猶不及)에는 과유불급이 없다

[최보기의 溫故而知新] 과유불급(過猶不及)에는 과유불급이 없다

논어 선진편 제15장은 공자의 과유불급에 관한 말씀이다. 자공이 공자께 자장과 자하 중 누가 더 나은가 여쭈니 ‘자장은 과過하고, 자하는 불급不及하다’고 하셨다. 이에 다시 ‘그럼 자장이 더 낫겠군요?’ 여쭈니 공자께서 ‘과한 것이 불급한 것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고 하셨다. 대개는 과유불급을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해석하는데 필자는 유猶에 ‘

2026-06-08조회 95
논술 전형, 역전의 기회 [교육 칼럼]

논술 전형, 역전의 기회 [교육 칼럼]

입시의 계절이 다가오면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진다. “내신 성적은 이미 바꾸기 어렵고, 정시만 바라보자니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하다”는 말은 교육 현장에서 자주 듣는 하소연이다. 하지만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많은 학생이 미리 겁을 먹고 포기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준비한다면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전형이 남아 있다. 바로 논

2026-06-07조회 118
승리의 축배를 내리고, 목민(牧民)의 정명(正名)을 새길 때 [기자수첩]

승리의 축배를 내리고, 목민(牧民)의 정명(正名)을 새길 때 [기자수첩]

6·3 지방선거는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권력의 중심을 상당 부분 되찾으며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했지만, 서울시장을 내주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체 판세에서는 밀렸음에도 서울을 수성하며 완패의 수렁은 피했다. 유권자는 한쪽 손을 들어주면서도, 다른 쪽 손으로는 매서운 회초리를 쥐고 있었다. 바꾸라는 뜻은 분명했지만, 오만

2026-06-06조회 72
용인서 “지킨다”, 전북서 “유치한다”…민주당 반도체 공약의 엇박자 [기자수첩]

용인서 “지킨다”, 전북서 “유치한다”…민주당 반도체 공약의 엇박자 [기자수첩]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입지를 둘러싼 엇갈린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용인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은 없다”고 강조하는 반면, 전북에서는 “삼성·SK의 AI반도체 공장을 새만금에 유치하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은 온라인에 확산된 한 유세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는 부승찬 민주

2026-05-31조회 599
[사설] 군자고궁 소인궁사람의(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사설] 군자고궁 소인궁사람의(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인류의 만세종사(萬世宗師) 공부자께서 천하를 주유하며 그동안 생각해온 정치적 이상을 펼치려 하다가 진나라와 채나라의 국경에서 길을 잃고 고립되었다. 양식마저 바닥나며 같이 있던 제자들이 굶주려 일어설 힘조차 없던 비참한 상황이 되니 성격이 급하고 대쪽 같았던 제자 자로가 분노와 원망이 섞인 얼굴로 “군자도 이렇게 궁할 때가 있습니까?”라고 항변했다. 올바르

2026-05-28조회 340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의 “버틸 수 있다”…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나? [기자수첩]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의 “버틸 수 있다”…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나? [기자수첩]

“사람도 장기 일부 빠져도 살 수는 있지?”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 논란을 접한 한 시민의 댓글이다. 풍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불안과 분노가 함께 담겨 있다. 문제의 발언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내놓은 답변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철근 일부가 빠졌더라도 “지하 3·4층 하중

2026-05-27조회 431
[최보기의 溫故而知新] 아가, 비 온다 빨래 걷어라

[최보기의 溫故而知新] 아가, 비 온다 빨래 걷어라

편집자 註: 유교신문에서는 이번 주 부터 격주로 최보기 작가의 칼럼을 게재한다. 최 작가는 고려대학교를 나와 작가이자 시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해부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넘나들며 특유의 해학과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유교신문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아가, 비

2026-05-26조회 343
“德不配位 必有災殃”…‘탱크데이’ 논란이 드러낸 책임 없는 권력의 그림자 [칼럼]

“德不配位 必有災殃”…‘탱크데이’ 논란이 드러낸 책임 없는 권력의 그림자 [칼럼]

공자는 논어에서 “명불정즉언불순(名不正則言不順)”이라 했다.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바로 설 수 없고, 말이 바로 서지 않으면 질서 또한 무너진다는 뜻이다. 유교의 정명(正名) 사상은 단순한 철학이 아니다. 권한과 책임, 지위와 역할이 일치해야 공동체가 유지된다는 질서의 원칙이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은 한국 자본시장이 오랫동안

2026-05-26조회 158
‘네거티브’만 커지는 용인시장 선거…현근택 캠프, 철도 공약 검증부터 답해야 [기자수첩]

‘네거티브’만 커지는 용인시장 선거…현근택 캠프, 철도 공약 검증부터 답해야 [기자수첩]

6·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용인특례시장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 공방으로 기울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 캠프의 잇따른 의혹 제기에서 두드러진다. 현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를 겨냥한 성명을 연이어 내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합동 출정식에서도 이 후

2026-05-25조회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