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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무형문화재위원회,‘1980년 석전(釋奠) 일무(佾舞)’ 잘못됐다 결론

이상호 기자
2018.09.22·2분 읽기·조회 30

 

지난 춘기석전에서 팔일무단이 제례악에 맞춰 개선된 팔일무를 추고 있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지난 9월14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석전대제 일무 관련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해 검토한 결과 ‘1980년 석전 일무’가 잘못됐다며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와 석전대제 전승주체인 (사)국가무형문화재 석전대제보존회(이하 ‘석전대제보존회’)는 지난해 12월20일, 올해 2월2일과 13일 모두 3차에 걸쳐 ‘석전대제 일무 관련 검증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석전대제보존회가 2007년 8월 석전 일무의 원형을 복원해 개선된 일무의 심의를 문화재청에 공식 요청하고 별첨으로 21종의 심사 첨부자료를 보낸 지 11년만의 일이다.

 

이제라도 잘못된 ‘1980년 석전 일무’를 바로잡고 원형을 복원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해야 할 일이나, ‘석전 일무’의 원형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림들은 지난 11년간 거짓을 은폐하고 사실을 왜곡시킨 것은 유교를 모독했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균관 대의원 A 유림은 “'1980년 석전 일무'는 이미 틀렸다고 확인된 이상 석전대제에서 춰서는 안 되는 춤이다. 석전대제에서 이 춤을 추는 것은 조상 제사에 일부러 상한 음식을 올리는 것과 같다. 제사상에 상한 음식, 더욱이 상한 것임을 알면서도 올린다면 과연 조상이 흠향하겠는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