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총무처, 헌성금 제멋대로 집행
<span style="color: rgb(255, 0, 0);">총회에서 인준한 예산안 무시<br>지출 내역 회의 때마다 틀려</span>
서정기 성균관장이 운영자금이 없다며 각종 회의를 소집해 헌성금을 요구하다 의혹만 더 키우고 있다.
서 관장은 지난 11월18일 ‘관장단 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11월20일에는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전국 전교협의회 회장단과 시·도향교재단이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관장단 회의’에는 24명의 부관장 가운데 7명만이 참석했고, ‘전국 전교협의회 회장단과 시·도향교재단이사장단 회의’에서는 고성까지 오갔다. 서 관장과 총무처장은 오령설을 얘기하려다 저지당하고, 회의 진행을 위해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들 회의에서 성균관 총무처는 올해 예산 지출 내역을 처음으로 밝히고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헌성금을 요구했다. 또한 유교박물관이 기금마련을 하고 있으며, 건설추진위원장을 관장이 임명하려 했으나 임시총회 무효소송으로 못하고 있다는 보고도 했다.
그러나 성균관 총무처가 제출한 예산 지출 내역은 총회에서 인준한 예산안의 항목에 맞지도 않았고, ‘관장단 회의’와 ‘전국 전교협의회 회장단과 시·도향교재단이사장단 회의’에서 제출된 회의자료의 수입·지출 항목이 각각 달랐다.
유교박물관 추진위원회는 기금모금을 하지 않아 성균관 총무처의 보고는 사실과 전혀 달랐고, 서 관장이 임명하려 했다는 건설추진위원장은 이미 지난해 12월13일 위촉장을 받고 2014년 1월1월 섣달 초하루 분향 때 임명 고유까지 했다.
특히 ‘관장단 회의’ 회의자료에는 전반기 지출에서 예산안에 없던 거액의 인쇄비가 노출되어 있던 반면에 ‘전국 전교협의회 회장단과 시·도향교재단이사장단 회의’ 회의자료에는 인쇄비 항목과 금액이 빠져 있었다. 이 인쇄비는 주로 서 관장 선전물을 만드는데 들어간 돈이었다.
법인카드 사용내역도 의혹투성이다. 성균관 총무처는 서 관장 취임 후 법인카드를 다수 발급받아 서 관장을 비롯해 측근들이 사용해 왔다.
비공개로 열린 이들 회의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서 관장에게 헌성금을 요구하기에 앞서 성균관 총무처의 인력 조정과 방만한 예산 집행을 시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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