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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한국종교인연대, 제110차 평화포럼 개최

<span style="color:#FF0000;">‘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미래’ 주제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br>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의 책임과 역할 모색</span>

오현주 기자
2021.10.09·5분 읽기·조회 17

 

 


 

한국종교인연대(URI-Korea, 상임대표 김대선)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10월8일 오후 6시 30분 다나TV 스튜디오에서 제110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미래’를 주제로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 김현호 성공회 신부의 발제와 윤태원 천도교 서울교구장, 이우송 성공회 신부의 토론을 김홍진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스튜디오에는 발표자와 토론자만 참석해 포럼을 진행하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대선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분단의 땅 한반도에는 ‘연대와 협력’ 그리고 ‘평화공존’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하나의 기후, 환경, 생태권 그리고 공동생활권으로 연결된 남과 북은 생명과 안전을 고유하는 운명공동체다. 통일에 앞서 올 ‘평화의 시간’에 공존 협력 상생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110차에 이르는 한국종교인연대 평화포럼의 성취를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원했다.

 

김홍진 신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발제와 토론에서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한반도평화와 시민사회의 역할’ 발제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대북제재, 자연재해 등의 어려운 상황을 공동의 협력을 통해 극복해나갈 필요가 있으며 시민사회가 남북이 생명, 건강, 생태 공동체로 다양한 형식과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교류통로 모색을 통해 인도적 지원의 독립성 강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한 대북제재 완화, 해외NGO(미국, 유럽 등)와 공동 협력사업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필요하다. 특히 종교계가 국민들이 평화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교육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호 성공회 신부는 ‘한반도 평화와 종교인의 역할(부제:DMZ 기지촌을 섬기는 어느 사제의 수행의 여정)’ 발제에서 “한반도 분열의 아픔이 7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세계열강들의 각축전이 된 한반도가 분열로 이어진 것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우리가 생존하는 길은 지난 시절 그랬듯이 주변 강국의 논리에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여전히 같은 논리와 태도로 이 땅을 지배, 관리해 오고 있다. 우리가 온전하지 못하여 분열로 이어져 왔음을 이들은 직면하기가 두려운 모양이다. 온전함을 경험하지 못하여 늘 두려움에 떨고 있으니 남 탓하며 보다 큰 힘에 기생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며 “한 개인의 온전함을 회복해 나가는 여정은 그 개인이 속한 작은 단위의 공동체인 마을이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개인과 마을의 변화는 민족의 온전함을 찾는 여정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윤태원 천도교 서울교구장은 “종교계, 시민사회 등 각 주체들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이제 시작한 평화정책 및 문화 형성 노력이 지속되고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종교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우송 성공회 신부(살림문화재단 이사장)는 “미국이 지금까지 꺼내지 않던 종전선언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꺼져버린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보이며 남과 북이 받아들여 반드시 종전선언을 마무리하기 바란다”며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남북교류협력 방안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시기 교류협력을 비롯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과제들을 논의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김대선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종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