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묘의 천연기념물 제59호 명륜당 은행나무, 지지대 교체작업 중 크게 파손
​​<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4.6667px;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대체 지지대 설치 없이 기존 지지대 제거하다 붕괴사태</span>
서울 문묘 성균관의 천연기념물 제59호 명륜당 은행나무 가지가 크게 파손돼 주저앉아 있다.
동재 쪽에서 바라본 부러진 은행나무의 모습이다. 앞 가지가 완전히 부러졌다.
큰 가지가 회복불능일 정도로 파손됐다.
은행나무 가지가 부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과 조송래 총무처장이 현장 인부로부터 사건 경위를 설명듣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이 현장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인부들이 부러진 나무가지를 재빨리 실어내기 위해 절단하고 있다.
1962년 12월3일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된 서울 문묘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가 7월1일 낮 12시 40분경 서울 종로구청의 지지대 교체작업 중 작업인부들의 실수로 크게 파손됐다.
최소 400년 이상의 수령으로 추정되고 있는 명륜당 앞 은행나무는 그동안 성균관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 해왔을 뿐만 아니라 오고 가는 이들에게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때로는 예쁜 낙엽을 선사하는 명물로 손꼽혀 왔다.
이렇게 귀중한 고목의 경우 철저한 준비와 대체 지지대를 마련해 작업해야 했음에도 현장 확인 결과 어떠한 대체 지지대 설치 없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이 위탁해 서울 종로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 문묘 성균관은 지난 2021년 3월8일 관리기관인 종로구가 천연기념물 제59호인 문묘 은행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위해 사다리차를 크레인 와이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연결줄이 끊어지며 조선시대 임금이 문묘를 방문했을 때 드나드는 동삼문 지붕 위로 떨어져 붕괴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성균관 관계자는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국가문화재가 수두룩한 서울 문묘를 언제까지 이렇게 함부로 취급하고 대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장책임자라는 종로구청 관계자는 "(자신들의 책임이라기보다는) 나무 가지 자체가 원래부터 썩어있어서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안전에 위험이 되어서 제거하려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성균관 총무처와 협의되어 진행한 것이냐?" 질문에 대해 "원래 이런 것은 알아서 한다"고 했고, 인부들이 부러진 가지를 갑자기 전기톱으로 잘라 내기에 "왜 현장보존을 하지 않고 이렇게 없애는 거냐?"고 항의하니 "문화재청과 얘기가 된 것이다"라고 하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의 모 직원과 통화하니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양상이다.
천연기념물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이 불가능한 소중한 유산이지만 그냥 일개 나무에 불과할 뿐이라는 듯한 문화재청과 종로구청의 모습이 확인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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