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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서울 문묘의 천연기념물 제59호 명륜당 은행나무, 비바람에 가지 파손

보물 제141호 대성전 기와도 일부 파손 확인돼

오흥녕
2022.08.09·3분 읽기·조회 16

 

 

은행나무 상단의 파손부위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상단의 무거운 가지가 부러지면서 하단의 약한 가지까지 함께 부러졌다.

 


 

 

파손된 가지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박철수 상임부회장이 종로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인부들이 부러진 가지에 대한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대성전 기와도 일부 파손되어 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파손된 대성전 기와조각들이 곳곳에 있다.

 


 

지난 7월1일 낮 12시 30분경 서울 종로구청의 지지대 교체작업 중 작업인부들의 실수로 크게 파손됐던 서울 문묘 명륜당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9호, 1962년 12월3일 지정)가 어제 중부지방에 쏟아진 비바람 속에서 또 다시 가지가 부러졌다.

 

 

문묘를 관리하고 있는 종로구청 관계자는 ‘지난 8월8일 오후 6시경 강한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 7월1일 파손됐던 곳과 반대 방향에 위치한 가지들이 파손된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순찰하는 와중에 확인하고, 관할 기관인 문화재청과 종로구청의 주요 관계자들에게 절차대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장으로 부재 중인 손진우 성균관장을 대신해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박철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상임부회장, 박광영 성균관 총무부장 등 성균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확인이 이루어졌고, 이후 논의를 거쳐 일단은 부러진 가지와 땅에 떨어진 잎사귀 등을 치우는 방향으로 정리가 이뤄졌다.

 

현장확인 결과 은행나무의 다른 가지에도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 설치가 필요해 보이며, 특히 명륜당 방향의 앞부분은 CCTV가 설치되어 24시간 확인이 가능하나 이번에 부러진 가지처럼 대성전 방향은 CCTV가 없는 사각지대라 정확한 파손시간도 알 수 없었으므로 빠른 시간 안에 CCTV 추가설치를 통해 보호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담당자와 급히 현장을 찾은 나무 전문가 김성식 전문위원(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은 "성균관 은행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 앞으로도 비바람 등으로 인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지지대뿐만 아니라 V자 형태로 변형된 가지들을 위에서 당겨주는 시설물 설치를 통해 좀 더 안전한 조치를 해야할 것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보물 제141호(1963년 1월21일 지정) 대성전 지붕의 기와 일부도 파손되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