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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성균관, 홍유후 설총 선생 문묘 봉안 1000년 기념행사 개최

오흥녕
2022.10.25·9분 읽기·조회 48

 

 

분향 참례자들이 사배하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대성지성문성왕 신위 앞에 헌작하고 있다.

 


 

 

이재윤 YTN 앵커가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사를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하고 있다.

 


 

 

설명환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마지막 축사자로 간략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참석자 중에 '설총'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이가 소개됐다.

 


 

 

성균관대 유가문화콘텐츠연구소 팔일무단이 문묘일무를 선보이고 있다.

 


 

 

위엄있는 모습의 팔일무가 펼쳐지고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주단이 문묘제례악을 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알성시를 재현한 시조백일장이 명륜당 앞마당에서 열렸다.

 


 

 

시조백일장 본선에 진출한 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글을 짓고 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정가 공연이 쟁쟁한 실력자들에 의해 펼쳐졌다.

 


 

 

시조백일장 학생부 장원 수상자들이 손진우 성균관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인부 장원 김지숙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조백일장 성인부 장원을 차지한 김지숙 수상자의 작품이다.

 


 

 

 

 

제3회 성균관전국한시지상백일장 장원 수상자 서동형 님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손진우)는 10월25일 홍유후(弘儒侯) 설총(薛聰) 선생 문묘 봉안 1000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설총 선생(655-?)은 신라 원효대사(元曉大師, 617-686)와 요석공주(瑤石公主, 태종무열왕의 따님) 사이에서 태어나 신문왕 때에 국학(國學)이 개설되자 입학해 공부하고, 이후 이두(吏讀)와 구결(口訣)을 만들었으며, 유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1022년(고려 현종13) 홍유후로 추증되어 당시 최고학문기관인 국자감(國子監)에 종사(從祀)됐다.

 

이날 행사는 성균관과 경주순창설씨대종회(회장 설명환)가 공동주최하고, 성균관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성균관유도회총본부·(사)석전대제보존회·(주)유교신문사·유교TV방송(주)이 후원한 가운데 오전 10시 대성전에서의 분향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전 10시 50분부터는 명륜당에서 작헌례(酌獻禮)가 시작돼 전폐례, 헌작례, 독축, 음복수조례, 망예례, 예필 순으로 진행됐다.

 

작헌례의 헌관은 손진우 성균관장, 분헌관은 설명환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 전사관은 서정택 원임 전례위원장, 집례는 박만길 전례위원장, 대축은 손영호 전례위원, 묘사는 김경선·위창복 전례위원, 알자는 공재춘 전례위원, 찬인은 하영호 전례위원, 봉향은 임병기 전례위원, 봉로는 이재명 전례위원, 해설은 김옥란 전례위원, 봉작은 정영진 전례위원, 전작은 정명희 전례위원, 사준 겸 사세는 최진 전례위원, 도진설은 황미숙 전례위원, 감찰은 박광영 의례부장, 의물 담당은 황미숙·김옥란·정영진·정명희·최진·강순덕 유림이 맡았다.

 

작헌례 후에는 이재윤 YTN 앵커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돼 참석한 내빈인 김현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선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설명환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 설균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수석특별위원 겸 경주순창설씨대종회 명예회장, 박헌호 한국시조협회 이사장, 이흥무 코드페이 회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등이 소개됐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기념사에서 “2년 전 경자년에 문창후(文昌侯)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문묘봉안 1000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이번에는 홍유후 설총 선생의 1000년 기념식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뜻깊은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설총 선생께서 남기신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고 그의 삶 속에 담긴 가르침을 계승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현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은 “성균관의 은행나무처럼 깊이 뿌리 내리고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아온 성현들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도 인애함과 바름으로 진리의 길을 걸어가자”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설명환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은 “홍유후 선생의 45세손으로서 오늘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너무 뜻깊고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조만간 홍유후실기를 완성하여 전국 234개 향교 모두와 40여 군데 서원을 비롯해 대학, 도서관 등에도 배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부천을)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회사정상 부득이 불참하게 돼 설균태 경주순창설씨대종회 명예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유학을 널리 알렸다는 뜻의 시호인 홍유후 설총 할아버지의 기념식을 맞이하여 선생의 유교정신을 선양하고 위업을 기려 그의 업적이 갖는 현대적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느라 수고가 많으시다. 우리가 기념행사를 하는 이유는 설총 선생처럼 공부 좀 하자는 것이니 앞으로 더욱 노력하자”고 축사했다.

 

여러 인사들의 기념사와 축사 후에는 오늘 참석한 이들 중에 설총 선생과 같은 이름을 가진 어린이가 있음을 사회자가 소개하고, 그 어린이가 명륜당 앞으로 나와 인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주단의 문묘제례악 연주와 성균관대 유가문화콘텐츠연구소 팔일무단(총연출 임학선 성균관대 명예교수·국제석전학회 회장)의 문묘일무가 기념공연으로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촬영 경쟁이 펼쳐졌다.

 

점심식사 후 오후 2시부터는 조선시대 알성시(謁聖試)를 재현한 전국시조백일장이 명륜당 앞마당에서 열렸다.

 

(사)한국시조협회(이사장 박헌오)와 공동주관한 이날 백일장은 ‘설총 선생과 유학사상’이라는 주제하에 학생부(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와 성인부(대학생 및 일반인 미등단자)로 부문을 나눠 지난 9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미발표 신작 시조 3편을 미리 우편으로 접수를 받았고 박헌오(한국시조협회 이사장), 이광녕(한국시조협회 고문), 구충회(한국시조협회 자문위원) 등 3인의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선발된 33명이 출전하여 당일 발표된 ‘설총, 화왕계, 국어사랑, 뿌리정신’ 등 4가지 시제 중 1가지를 선택해 작품을 써내려갔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오후 2시 30분부터는 연출 및 사회 유은선(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사), 남창(男唱) 김병오(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 여창(女唱) 강권순(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대금 김상준(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박영기(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해금 윤문숙(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 가야금 조유회(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거문고 유영주(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장구 홍석복(국립국악원 정악단 수석단원)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펼치는 정가(正歌) 공연이 시작돼 「언락(言樂)」,「우락(羽樂)」, 「백구사(白鷗詞)」, 「황계사(黃鷄詞)」, 「평시조 ‘청산리’」, 「지름시조 ‘바람아’」, 「가곡 ‘태평가(太平歌)’」 등의 7곡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전국시조백일장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룬 이들에 대한 시상이 열렸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장원(3인) 학생부 중등 노현서, 학생부 고등 유준상, 성인부 김지숙

 

△방안(榜眼)(5인) 학생부 초등 전하령·구나현, 성인부 김은주·최병규·구연백

 

△탐화(探花)(7인) 학생부 초등 신종성·송지유, 성인부 이경희·오의숙·양성자·정수연·우경자

 

△가작(佳作)(13인) 학생부 초등 이선율, 성인부 이명순·문복희·김명애·강정인·김영희·전성재·이종영·박기순·한만용·손평·서영남·김성규

 

이어 지난 10월18일에 발표된 ‘제3회 성균관전국한시지상백일장’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장원(1인) 서동형

 

△금상[방안](3인) 예성해, 정상호, 장상윤

 

△은상[탐화](5인) 유동렬, 왕희순, 김교희, 배필남, 이면석

 

△동상[가작](24인) 김병련, 유안중, 최현기, 김영필, 최재숙, 박재규, 조정숙, 안용복, 문병현, 이응춘, 신복균, 하종팔, 김호일, 김수만, 김명강, 이재항, 정다운, 전용섭, 양성자, 김은두, 이광명, 안중식, 장현섭, 박원재

 

한편 성균관과 경주순창설씨대종회는 오는 10월27일 오후 2시부터 경북 경산시 소재의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등이 참석하는 학술세미나를 열고, 다음날인 10월28일 오전 10시 홍유후 설총 선생을 모시는 경주 서악서원을 알묘하고, 오전 11시에는 설총 선생의 묘를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