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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KCRP, 탄소중립 실천캠페인 유교 토론회 개최

오흥녕
2022.11.09·4분 읽기·조회 11

 

 

손진우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호 유교신문사 대표가 첫 번째 발표를 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두 번째로 발표하고 있다.

 


 

 

조송래 성균관 총무처장이 토론문을 읽고 있다.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이 발표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손진우 성균관장)는 11월9일 오전 10시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 지하 1층 필원에서 ‘7개 종교 연대 탄소중립 실천캠페인 유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생명, 생태위기와 기후위기를 통해 본 유교사상과 가르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가운데 손진우 대표회장 겸 성균관장 등 유교 관계자, 김태성 KCRP 사무총장, 유정길 KCRP 생명평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한나 성균관 관리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에서 손진우 대표회장은 격려사로 “탄소중립에 대한 운동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고, 세계가 부르짓는 상황에서 우리도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오늘의 행사가 중요하다. 그동안 유교는 환경과 탄소중립 등의 명제에 무관심했었으나 이 자리를 그 출발선으로 삼았으면 한다”며 인사했다.

 

첫 번째로 ‘생명, 생태위기와 기후위기를 통해 본 유교의 가르침’이라는 주제를 진행한 이상호 유교신문사 대표는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풍요로운 경제성장은 인간의 문명을 이전과 전혀 다르게 바꿔놓았으나 그 반대급부로 생태계 전체의 붕괴 위기를 불렀다. 이러한 위기의 해결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서 출발하는데, 균형과 조화의 관념을 강조해 온 유교사상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유교에서의 인간은 천지만물과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존재이고, 인(仁)의 정신을 만물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해 나가는 자세를 견지하므로 옛 성현들의 이러한 가르침과 맥락을 이어받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유교 전통에서 본 생명존중과 자연보존의 지혜’라는 주제를 발표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유교의 생명사상과 환경에 대한 관점을 살피는 과정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공자와 맹자 같은 유교 성현들은 인간을 자율의지를 가진 존재이고, 선한 본성을 가진 보편적 존재이며, 사회적 존재라고 보셨는데 특히 다른 대상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유체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자연을 정복하거나 대립하는 대상이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존재로 설정하며 인간이 닮아가야 할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과 자연은 상호보완적이며 유기적인 존재라는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조송래 성균관 총무처장과 박광영 의례부장은 궁금한 부분들을 발표자들과 주고 받으며 "두 분의 발표내용에 적극 공감하며, 이번 토론이 탄소중립시대 종교의 의미와 역할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사후의 영생(永生)과 기복(祈福)을 추구하는 다른 종교와 달리 현실의 삶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유교의 가르침과 실천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