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습례국(習禮局) 놀이를 통한 SW가치 확산 위크숍 개최
습례국(習禮局)은 '예를 익히는 판'이란 뜻<br>여자와 아이들에게 제사상 차리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놀이

임귀희 이사장이 습례국 놀이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이사장 임귀희)는 지난 12월19일 오후 1시 한파가 역습한 가운데 대구 유림회(회장 윤석준) 강의실은 습례국(習禮局) 놀이를 통해 효(孝)의 정신을 익히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열기가 후끈했다.
어른들이 여가를 보내는 놀이로 화투, 장기, 바둑 등이 있는데 습례국은 바둑판이나 장기판처럼 놀이를 하면서 제사상 차리는 법과 효(孝) 정신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찍이 경산 출신 유학자 탁와(琢窩) 정기연(鄭璣淵, 1877~1952) 선생은 대추, 밤, 배 등 22가지의 제사 음식이 적힌 말을 순서대로 놀이판에 올리면서 상차림을 익히도록 습례국을 만들었다. 놀이판과 함께 만들어진 설명서에는 한문 원문을 한글로 쉽게 번역한 내용이 함께 실려 한문을 읽을 수 없는 여성이나 어린아이들도 제사상 차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ᄃᆡ초(대추)’, ‘물ㅅ고기(물고기) ’, ‘침ᄎᆡ(김치)’ 등 당시 제사상에 올라간 음식들의 옛 한글 표기는 그 한글학적 가치가 높아 원본 놀이판은 현재 국립 한글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제사 문화가 점차 간소화되거나 사라짐과 동시에 숭조경존(崇祖敬尊) 사상과 효(孝) 정신 역시 희박해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어른의 가르침은 고리타분한 잔소리라고 여기나 인터넷 매체를 신뢰하는 풍조는 점차 어른들의 가르침이 설 자리를 잃게 된 현실에 어른들이 습례국을 통해 자손들에게 제사상 차리는 법과 효(孝)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놀이가 출연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임귀희 이사장은 “제사는 내 몸을 주신 부모님과 조상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리는 효행이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사 문화를 놀이로 재현하여 ‘백행지본(百行之本)’인 효(孝)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라며 “자식의 도리인 효도는 부모님 생전에만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살아있을 때까지 하는 것으로 놀이를 하면서 효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북대학 SW교육원은 테브릭 PC로 습례국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하고,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은 간편 습례국 놀이판을 만들어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습례국 놀이를 보급하고 있다. 30명 이상 단체는 습례국 놀이에 대한 세미나와 놀이 실습을 할 수 있는데 (사)범국민에의생활실천운동본부(☎02-745-0921~2)로 신청하면 된다.





워크숍 참가자가 강사의 지도로 놀이를 체험 실습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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