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2023 신년사-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오흥녕
2023.01.04·2분 읽기·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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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혜롭고 영특한 토끼의 해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를 발휘하여 한층 높게 도약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유교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면면히 계승해온 우리의 민족정신이며 생활철학입니다. 근래에 생활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위축되었지만, 여전히 유교는 우리 삶을 지탱하는 정신이자 문화입니다.
특히 공자의 ‘인(仁)’은 우리 사회가 가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단결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공자께서는 “노인들을 편안히 모시고, 친구들을 믿음으로 사귀고, 젊은이들을 따뜻하게 품어라.”(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고 하셨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미움과 증오를 가라앉히고 상호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나은 모습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자연의 섭리도 혼자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각각의 존재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기에 꽃과 열매가 아름답게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해야 문화를 꽃피울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세계 모든 인류가 배려와 사랑의 덕목을 실천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삶을 꽃 피우길 바랍니다. 저는 이것이 토끼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온 가정과 사회에 도덕의 향기가 퍼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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