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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튀르키예 지진 참사 성명서 발표 및 성금 전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 주말임에도 일행을 직접 면담

오흥녕
2023.02.11·4분 읽기·조회 15

 

 

면담장 안에 튀르키예 건국 영웅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뮤니르 오우즈 상무관이 일행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방명록에 애도와 기원의 글을 작성하고 있다.

 


 

 

최종수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이 방명록에 고마움과 희망의 글을 남기고 있다.

 


 

 

외부 일정에서 돌아온 무랏 타메르 대사가 일행과 환담하고 있다.

 


 

 

방문한 유림 일행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는 지난 2월10일 최근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참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혈맹국 튀르키예 지진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우방에서 사상 초유의 대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고 어려움에 직면한 국민과 정부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생명의 소중함 앞에서 유교인들도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염원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은 성명서는 연합뉴스, 뉴시스, KBS, 서울신문, 이데일리 등의 언론 보도를 통해 전국 유림과 국민들에게도 전해졌다.

 

한편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회장단, 고문, 감찰위원 등을 중심으로 긴급 성금 모금을 진행했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유림 지도자와 유림들의 동참이 이어져 다음날인 2월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전날 모인 성금을 전달했다.

 

주말이라 부재중인 무랏 타메르(Murat TAMER) 대사를 대신해 일행을 만난 뮤니르 오우즈(Münir OĞUZ) 상무관은 “예상하지 못했던 대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수천 개의 건물이 무너진 상태인데, 여러분들이 와서 아픔을 함께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문기록을 권하는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먼저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방명록에 ‘우리의 우방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 아파하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하루속히 복구되고 정상화되기를 온 대한민국 유교인과 함께 기원합니다’라고 작성했고, 이어 최종수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이 ‘재난을 맞은 형제의 나라, 고마운 나라. 여러분들이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새봄을 맞으시길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양측이 이번 지진 및 튀르키예의 한국과의 역사적 관계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외부 일정에서 돌아온 무랏 타메르 대사는 “이렇게 발걸음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 국민들께서 큰 관심과 도움을 보내주시고 그것이 튀르키예 본국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전달되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이 형제의 나라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고, 최종수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은 “역사적으로 지금부터 약 2천년 전인 고구려 때부터 튀르키예와의 왕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발해 건국 이후에도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부디 힘내셔서 잘 극복하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최종수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민해원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장, 전수연 성균관유도회총본부 기획팀장,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이 함께 했다.

 

한편 면담장 입구와 그 안에 걸려있는 튀르키예 건국 영웅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ürk, 1881-1938) 초대 대통령(재임 1923-1938)의 자신감 넘치는 사진은 튀르키예가 이 정도의 고난에 굴복할 나라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