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2023년도 제1차 임시중앙종무회의 개최
제34대 성균관장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
중앙종무위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상정될 안건들이 소개되고 있다.
윤기복 위원(성균관유도회 강원도본부 회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정웅 위원(경남향교전교협의회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제4호 의안 「제34대 성균관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선출」이 상정되고 있다.
송남섭 제34대 성균관장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선출 직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손진우)은 2월14일 오전 11시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중앙종무회의를 개최하고, 제34대 성균관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출했다.
종헌 제5장(중앙종무회의)에 의거해 위원인 관장단, 원로회의 의장, 재단법인 성균관 이사장, 시·도 향교재단이사장, 시·도 전교협의회장,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및 시·도본부 회장, 관장이 지명하는 10인 이내의 임원(전인·전의·전학·사의·사예), 청년유도회중앙회장, 여성유도회중앙회장, 감사, 사정위원장, 성균관모성회 회장, 총무처장, 교학처장, 전례위원장 등 재적 112인 중 77인(위임 41인 포함)이 참석하여 성원된 가운데 박광영 총무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회의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순국선열과 선배유림에 대한 묵념 ▷성균관장 인사 ▷안건 심의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의장 손진우 성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데도 많이 오신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 감사 선출에 대한 부분이 시간을 놓쳐 여러분의 원성을 산 것에 대해 관장으로서 다시 사과드린다. 차기 관장 선출규정 등 중요한 내용들을 다루는 회의이니 좋은 사람이 관장으로 들어와 성균관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건 심의에서는 먼저 제1호 의안 「2022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심의」가 상정돼 박광영 총무부장이 지난해 주요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부관장 헌성금 현황과 지난 2020년 6월에 퇴직한 직원 3명의 소송건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다가 ‘감사보고가 없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총무처는 ‘종헌상 감사는 총회에서 보고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그때 하겠다’고 설명해 의결됐다.
이어 제2호 의안 「2023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심의」가 상정됐으나 곧바로 ‘제1호 의안에서 사업에 대한 내용은 있으나 결산에 대한 것은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으므로 통과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돼 배포한 자료집의 해당 부분 설명이 있었다.
이에 관련해 총무처에서는 ‘일반회계만 실었고, 유림회관 등 국유재산 관리에 대한 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과 유림회관 각 사무실의 임대료 미납으로 부족분이 발생하였다’고 했으나 자료집 안에 국유재산 회계에 대한 예·결산 내역은 없었다.
게다가 일반회계의 ‘인건비’ 중 퇴직금 적립에 대한 항목은 존재하나 정작 적립된 액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워낙 재정이 열악하여 하지 못했고 지난 2월8일 실시된 성균관 업무 및 회계 감사에서도 지적된 내용이므로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답변이 있었고 다시 퇴직한 3명 직원들 소송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지럽게 제기되고 설명되며 의장이 의결했으나 계속되는 의안 외의 발언과 거기에 대한 총무처의 답변들이 오가며 2023년도 사업실적과 회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가운데 이번에도 의결됐다.
제3호 의안 「제34대 성균관장 선출을 위한 선거 헌성금 금액 확정」이 상정된 직후 사회자는 의안 설명 대신 제2호 의안의 결산 부분에 대한 재의결을 요청하여 의장이 다시 의결했으나 계속되는 회의의 혼란상에 대해 이동재 위원(광주향교재단 이사장)은 “상정된 안건에 대해서만 토의 및 종결 후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결과도 없이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중앙종무회의에서의 의결사항이 그대로 총회에 회부가 된다면 이번 회의에서 모든 세부사항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선을 다해 검토하여 이 정도면 원만하겠다는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총회에 의문점이 제기된다면 오늘 낸 결과가 어떻게 인식되겠는가? 그리고 제1호 안건에서 예·결산안을 심의하려면 감사를 했을 것이고, 감사 내용이 중앙종무회의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아야 위원들이 이해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제2호 안건도 총괄내역만 있고 세부내역이 없으므로 충분한 토의가 정교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의장이 다시 제3호 의안으로 들어가기를 요청했으나 정웅 위원(경남향교전교협의회장)은 “조금 전에 제1호 의안만 상정하여 통과했고, 제2호 의안은 상정도 하지 않고 제3호로 넘어가면 제2호 의안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의장의 설명에 대해 정 위원은 자료집에 있는 2023년도 예산안이 세부내역 없이 표시된 것에 대해 이해가 불가하고, 총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제서야 사회자의 역대 성균관장 선거 헌성금 규정과 내용이 설명됐고, 여기에 대해 ‘지난 선거처럼 1억원으로 하자’는 안과 ‘5천만원으로 하자’는 두 가지 안이 제기됐으나 이번에도 부관장 헌성금, 성균관장의 월 품위유지비 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며 회의진행 절차에 대한 부분까지 겹쳐져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다가 최종적으로 1억원으로 하기로 의결됐다.
제4호 의안 「제34대 성균관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선출」은 상정 직후 위원들이 추천과 의견들이 제안되어 ①송남섭 성균관유도회 대전광역시본부 회장, ②정경진 성균관 사정위원장, ③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 겸 유교신문 대표, ④방석관 성균관 전인, ⑤천상규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부회장 겸 유교방송 대표, ⑥강일호 성균관 전인까지는 그 자리에서 선출했고, 종헌상 당연직인 ⑦조송래 성균관 총무처장을 포함한 3인은 성균관 총무처에 추천을 위임하여 ⑧전명식 성균관 감사, ⑨손영호 성균관 전인을 추천해 선거관리위원 9인이 모두 구성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균관 유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34대 성균관장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려 9인의 선거관리위원 중 송남섭 성균관유도회 대전광역시본부 회장, 정경진 성균관 사정위원장, 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 겸 유교신문 대표, 방석관 성균관 전인, 천상규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부회장 겸 유교방송 대표, 조송래 성균관 총무처장, 전명식 성균관 감사 등 7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정상화 과정에서 선거관리 업무를 이끈 송남섭 성균관유도회 대전광역시본부 회장을 위원장,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호선하고, 관례대로 박광영 성균관 총무부장을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로 선임했다.
이어 투표까지의 모든 일정을 논의 및 확정해 2월15일자로 유교신문에 게재하고, 다음날인 2월15일 오전 11시 유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정식으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며, 유림회관 1층에 대형 공고문을 게재하기로 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주최측의 진행 미숙과 참석위원들의 안건 외 발언들이 거듭되며 혼란한 모습이 지속됐으며, 특히 제1호 의안 「2022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심의」와 제2호 의안 「2023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심의」은 의결은 되었으나 유효성에서는 여러 과정이 충분하지 못해 3월말로 예정된 총회에 곧바로 상정될 수 있을지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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