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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성균관·성균관유도회총본부, 2023년 제3차 전국유림지도자 연수교육 및 탄소중립 녹색생활실천선포식 개최

오흥녕
2023.10.18·9분 읽기·조회 38

 

 

연수교육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강선 성균관유도회총본부 감사가 윤리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안은수 성균관대 교수가 두 번째 강연을 하고 있다.

 


 

 

박혜자 성균관 부관장(맨왼쪽)을 비롯한 여성유림들이 강의에 몰두하고 있다.

 


 

 

최영갑 유도회총본부 회장(오른쪽)이 김옥란 유도회총본부 상임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최영갑 유도회총본부 회장(오른쪽)이 이제만 유도회총본부 감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탄소중립 녹색생활실천 첫 번째 강연을 하고 있다.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이 몇 가지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두 번째 강연에서 류준호 교수가 탄소중립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최종수 성균관장(오른쪽)과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류준호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최종수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립한 가운데 최종수 성균관장이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탄소중립 의지를 담은 깃발을 들고 참석자들이 명륜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천당을 지나 성균관대 정문까지 행진하고 있다.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는 10월18일 오전 10시 30분 성균관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 제3차 전국유림지도자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강원도, 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강원·수도권 지역의 유림들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이날 교육은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남후식·박혜자·최산태·허세광 성균관 부관장, 송철현 성균관 원로회의 의장, 설균태 성균관 고문, 민해원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장, 유한형 성균관유도회 인천시본부 회장,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을 비롯해 전교, 유도회장, 유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강식은 ▶국민의례 ▶문묘향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윤리선언문 낭독(이강선 성균관유도회총본부 감사) ▶내빈 소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인사말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오늘은 연수교육뿐만 아니라 최근에 관심이 많은 탄소중립 행사와 함께하게 됐다. 최종수 성균관장님은 지금 이 시간에 충남 계룡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KCRP 탄소중립 행사에 참석하셨다가 오후에 오셔서 성균관의 탄소중립 행사에 함께 하실 예정이다. 끝까지 좋은 시간을 같이 보내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유교와 유림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기조강연에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 한다. 들어보시면 강의 내용은 모르는 부분은 없을 것이지만 끝난 후에 생각과 실천을 하는 단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주역』에 나오는 ‘궁색하면 변하라(窮卽變)’ ‘변하면 통한다(變卽通)’ ‘통하면 오래 간다(通卽久)’는 구절대로 가만히 있지 말고, 계속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과거에 아무리 잘 나갔다고 하더라도 시대에 어울리지 못하면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차례와 제례도 예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부분이 변모하고 인식이 달라진 만큼 조금이라도 더 일반 국민들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안하고 설명해서 우리만의 유교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유교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은 열정과 성의가 있는 분들이니 이런 과정에서 앞장서 달라”고 역설했다.

 

‘과학발전의 시대와 유학의 인문정신’이라는 주제의 두 번째 강연에서 안은수 성균관대 교수는 “1956년 미국에서 처음 발표된 인공지능의 개념이 이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결과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생각들은 더 많아졌으며, 21세기 사람들이 안고 있는 현안을 풀어가는 한 방편으로 유학사상이 주목받고 있다. ‘관계의 회복’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공자의 사상과 ‘모든 것이 변한다’는 『주역』의 요점 등에서 현재의 삶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요소를 찾을 수 있으며, 『맹자』에서 이야기하는 사단(四端) 등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씨앗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것이다”라며 현 시대에서 찾을 수 있는 유학의 존재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강의를 마친 후에는 김옥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상임위원, 이제만 성균관유도회총본부 감사를 비롯한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연수교육을 마무리했다.

 

오후 1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2023 탄소중립 녹색생활실천 특별강연이 시작됐다.

 

‘유교사상으로 본 탄소중립’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강연에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주역』의 천지지대덕왈생(天地之大德曰生, 천지의 가장 위대한 덕은 생이다),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 낳고 낳는 것을 역이라 한다), 생생불식(生生不息, 낳고 낳기를 멈추지 않는다)과 『중용』, 장횡거(張橫渠)의 『서명(西銘)』 등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유학은 오래전부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해 왔으며, 결코 분리할 수 없음도 잘 알 것이다. 하늘을 아버지, 땅을 어머니로 인식하며 인간이 단순하게 자연의 정복자나 지배자로 규정하지 않았고, 자연을 인간 욕망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도 치부하지 않았었다”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기 위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 등을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다음 강연이 준비되는 동안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이 연단에 올라 몇 가지 공지사항을 안내했는데, 먼저 성균관·향교·서원 지원법과 관련해 “시행령을 만들기 전에 법제처, 문체부와 협의하는 단계에 있다. 지원법 내용 중 종합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이 중요하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공자탄신기념일 제정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서명으로 동참해주고 계시지만 아직도 10만 명에 도달하지 못했다.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공자탄신기념일 제정에 대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음을 아직도 모르고 계신 분들도 꽤 있는 것같으니 여기 계신 분들께서 돌아가시면 더욱 적극적으로 서명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탄소중립정책과 탄소중립생활’이라는 주제의 두 번째 강연에서 류준호 E-N환경컨설팅 대표는 “환경운동의 패러다임이 예전의 자연보호에서 현재는 탄소중립으로 변했고,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더 많은 규제와 관세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전세계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더 나아가 탄소제로의 방향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가야한다. 2050년까지 탄소발생을 0(제로)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 기업, 민간이 함께 나서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강조했다.

 

지방 행사 참석 후 뒤늦게 도착한 최종수 성균관장은 “충남 계룡시에서 진행된 KCRP 탄소중립 행사에 갔다가 이제야 도착했다.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지구를 보호하고 후세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할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 유림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찾아보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오늘의 행사를 통해 234개 향교, 290개 유도회 지부와 함께 탄소중립에 기여할 토대를 만들고, 국민들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유교를 만들 것을 굳게 맹세하자. 대한민국의 모든 유림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방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이대효 총괄사업단장을 대신해 이찬호 총괄사업단원이 실천결의문을 낭독한 후 최종수 성균관장에게 전달하며 선포식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의 실천 의지를 담은 깃발을 들고 명륜당으로 이동해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이후 비천당(丕闡堂)을 지나 성균관대 정문으로 함께 걸어가며 탄소중립에 대한 유림의 의지를 표명했으며, 마침 성균관을 방문한 중·고등학생들과 지나가는 성균관대 학생들의 환호성과 격려 속에서 다시 한번 실천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일정을 종료했다.

 

한편 전국유림지도자 연수교육은 경남권(부산·울산·경남)의 제4차(11월1일 오전 10시, 창원향교), 경북권(대구·경북)의 제5차(11월14일 오전 10시, 현풍향교)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참가 신청은 성균관유도회 각 시·도본부에 개별 또는 향교, 단체명으로 가능하며, 그 외 문의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처(전화 02-745-8391, 팩스 02-745-8390, 이메일 skkca@naver.com)에서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