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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성균관,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오흥녕
2023.11.30·7분 읽기·조회 39

 

 

최종수 성균관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대의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최종수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수 성균관장의 의안 상정 후 김기세 총무처장이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성균관 종헌 제28조에 총회의 의결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성균관 종헌 제21조에 중앙종무회의 의결사항을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김동목 석전보존회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최종수 성균관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의원들이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류준호 박사가 탄소중립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11월30일 오전 11시 성균관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광영 총무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는 ▶성원 보고 ▶개회 선언 ▶상호 인사 ▶국민의례 ▶호국영령·순국선열·선배유림에 대한 추모묵념 ▶문묘향배 ▶의장 인사 ▶의사록 작성자 및 서명 날인자 지정 ▶의안 상정 ▶폐회 선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자가 재적인원 803인(중복 34인 제외) 중 참석 479인(서면의결서 제출 341인)으로 성원이 되었음을 보고하고, 의장인 최종수 성균관장이 개회를 선언했으나 성원이 제대로 되었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대의원의 제안이 있었다.

 

이에 대해 최종수 성균관장은 관련 설명을 했으나 계속적으로 성원을 확인하자고 요구하는 일부 대의원의 고성에 대해 최종수 성균관장은 “먼 지방에서 참석을 위해 오신 분들이 많은데 계속 이렇게 한다면 회의를 방해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대다수 대의원들이 박수로 동의를 표시하자 최종수 성균관장은 “회의를 방해하는 분은 퇴장해달라”고 발언한 후 회의를 재개했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시작부터 멀리서 오신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모습을 보이게 해서 먼저 죄송하게 생각한다. 아마도 성균관장이 부덕(不德)해서 이런 것같다. 오늘 회의 참석 전에 돌아다니는 여러 가지 유인물을 받으셨을 것인데, 누가 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총회를 방해하는 목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것은 사소한 것들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미흡한 것은 개선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이해하며 화합할 때 발전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하고 박광영 총무부장을 의사록 작성자, 전명식 감사·민해원 여성유도회중앙회장·위창복 전례위원장을 서명 날인자로 지정했다.

 

의장의 ‘제1호 의안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상정 후 설명을 위해 연단에 오른 김기세 총무처장은 “성균관 종헌 제6장 총회-제28조(의결사항)에 의하면 ①종헌 개정안 승인 ②성균관장, 감사의 선출 ③예산 및 결산의 승인 ④관장 및 중앙종무회의에서 부의(附議)한 사항 등 네 가지 내용이 총회의 의결사항이고, 조금 전에 모(某) 대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던 재산처분은 성균관 종헌 제5장 중앙종무회의-제21조(회의 및 의결사항) 2항에 있는 중앙종무회의의 의결사항 중 3번에 ‘재산 처분에 관한 사항 심의’가 있으므로 지난 11월15일 열린 임시중앙종무회의에서 이미 심의, 의결되었고 아주 중요한 사항이므로 오늘 총회에서 보고를 드리는 것이다. 의결이 필요 없는 보고 사안이며, 종헌에 규정된 대로 진행한 것이다”라고 짚은 후 의안에 대해 설명했고, 대다수 대의원의 동의 박수로 의결됐다.

 

‘제2호 의안 현안사항(유림회관 수탁운영 관련 문제점 보고-해고근로자 복직 및 체불임금 지급계획, 성균관 대성전 지붕보수공사 보고, 복제규정 개정안 보고, 공자탄신일 기념일 제정 서명 결과, 전국 유림지도자대회 개최 계획) 보고’ 상정과 김기세 총무처장의 첫 번째 현안 ‘유림회관 수탁운영 관련 문제점 보고-해고근로자 복직 및 체불임금 지급계획’ 설명 후 최종수 성균관장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죄송하지만 전임 관장들이 그동안 진행했던 과정들을 말했다. 방금 보고드린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추가설명해 역시 대다수 대의원의 동의 박수로 의결됐다.

 

두 번째 현안 ‘성균관 대성전 지붕보수공사 보고’는 문화재청의 위탁을 받은 서울 종로구청의 발주를 통해 약 20억 원의 예산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전면적인 공사가 필요하고, 대성전에 모셔진 위패를 이안(移安)하는 방안 등은 세부계획을 마련해 다시 보고하기로 했다.

 

세 번째 현안 ‘복제규정 개정안 보고’는 지난 임시중앙종무회의에서 ‘몇 가지를 보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으므로 좀 더 의견을 수렴해서 다음에 보고하기로 했다.

 

네 번째 현안 ‘공자탄신일 기념일 제정 서명 결과’와 다섯 번째 현안 ‘전국 유림지도자대회 개최 계획’에 대한 설명과 보고 후에 최종수 성균관장은 “때마다 진전되는 사항들을 여러분들에게 보고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제3호 의안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보고’는 모 대의원과 대다수 대의원들의 동의를 통해 유인물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의결됐다.

 

‘제4호 의안 기타토의’를 시작하며 최종수 성균관장은 “한두 가지 유보한 안건은 다시 얘기해도 제 입에서 답변이 나오지 않을 테니 지금까지의 진행상황 등에 대한 다른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말하면 참고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향교에 대한 성균관의 올바른 지도, 부채 발생 후 후임 성균관장으로의 이관 금지, 성균관·향교·서원지원법 시행령 제정시 지방 향교의 운영비 및 인건비 반영 요청, (사)석전대제보존회 예산의 이사회 미승인 보고, 유림지도자들의 각성 촉구,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의 대외 발표시 성균관장 진행 요청, 한문교육의 필요성, 복제규정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및 제정 요청 등을 언급했다.

 

회의를 마치며 최종수 성균관장은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으나 언제나 소통하겠으니 필요한 부분들이 있으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탄소중립 정책과 탄소중립 생활’에 대한 류준호 박사의 강연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종료한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성균관과 유림 발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래전부터 고질화된 ‘의장이나 사회자의 발언권 확정 없이 마음대로 발언하는 모습, 의장이나 발언자의 발언 도중에 끼어드는 행태, 감정 섞인 큰 소리로 대부분의 참석자들을 찡그리게 하는 태도, 성균관 종헌 등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하는 주장’ 등이 특히 많아 앞으로는 성숙한 회의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