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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첫 번째 심포지엄 개최

오흥녕
2024.04.24·4분 읽기·조회 24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는 지난 4월23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태화빌딩 지하 1층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부회장 등의 임원 및 회원, 유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후원하는 ‘2024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광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강윤구 박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의 ‘상례의 변천-조선에서 현대까지’ 발표와 최영갑 회장의 토론 및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윤구 박사는 "인간의 존엄성 및 책임의식과 관계된 상례(喪禮)는 유교가 사회의 일반원리로 작용했던 조선시대에 격식을 갖춰 시행되었고, 특히 대표 서적인 『사례편람(四禮便覽)』을 통해 조선 후기의 예법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며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었고, 1934년 11월에 반포된 <의례준칙>을 강력하게 시행하였으며,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1969년의 <가정의례준칙>이 오랫동안 국민들 속에서 적용되다가 1999년의 <건전가정의례의 정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발전했다. 효와 예가 융합된 가정의례의 효율적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영갑 회장은 토론에서 "과거와 크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의 보존과 적용을 어떻게 할 지가 큰 고민이며, 상례 역시 매장(埋葬) 중심에서 화장(火葬)으로 많이 바뀌었는데 보존과 변화를 어느 선에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지는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오늘의 자리가 과거와 현대를 잇는 중요한 교량의 역할을 한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많이 만들어 토론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참석자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질의, 응답 및 토론의 시간이 펼쳐져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향후에도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큰 축을 형성했던 유교의 좋은 면들이 반영되는 참된 상례의 모습을 찾아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관계자는 "60대 이상 노년층과 가족 구성원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의 효과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매월 장례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사전장례의향서 보급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늘은 「장례문화의 변천 및 장사관련 법 개정과정, 전통장례의 본의와 정신」을 주제로 살펴봤고, 5월21일은 「상조회사가 주도하는 장례문화」, 6월18일은 「자기 결정권과 존엄성 보장」, 7월23일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의 사후대책」, 8월20일은 「해외 장례문화」, 9월24일은 「60년 그 후,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10월22일은 「새로운 추모문화, remember me」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검토하며 토론할 예정이니 많은 유림, 국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