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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종단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두 번째 심포지엄 개최

「취재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장례문화의 현황」 주제로 발표 및 토론 진행

오흥녕
2024.05.21·7분 읽기·조회 31

 

 

개회식에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한지은 서울신문 기자가 첫 번째 발표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참석자들이 한지은 서울신문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보고 있다.

 


 

 

이주원 서울신문 기자가 두 번째 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4월의 첫 번째 심포지엄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함께하고 있다.

 


 

 

토론에 앞서 최영갑 회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 겸 유교신문 대표가 토론 내용을 말하고 있다.

 


 

 

전체 토론 및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있다.

 


 

 

이용규 성균관 원로가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민해원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장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주원 기자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는 5월21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태화빌딩 지하 1층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최영갑 회장, 이상호 수석부회장, 예정기·윤옥희·전호택 부회장, 박광춘 사무총장, 전수연 기획팀장, 한지은·이주원 서울신문 기자, 서병철·이용규 원로, 설균태 고문회의 회장, 방석관 자문위원 등 성균관 임원, 이상만 상임이사·김숙자 이사 등 (사)석전대제보존회 임원, 민해원 회장·이혜자 명예회장·황미숙 명예회장·홍명희 부회장, 김민정 사무국장 등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원, 강윤구 박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이용규 박사, 박승석 회장 등 반남박씨대종회원, 이정미 이사·장정화 이사·서태숙 이사·임수영 운영위원·한영희 사무국장 등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회원, 이보라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사무국장, 강희원 전 성균관 관리부장, 육철희 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 김광수 전 전례위원회 부위원장,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천상규 대표·김지원 경영실장·박종찬 영상 PD 등 유교방송 임직원, 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후원하는 ‘2024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두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광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symposium,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은 개회식에 이어 「취재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장례문화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한지은, 이주원 서울신문 기자가 발표하고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가 토론한 후 전체토론 및 의견수렴, 기념촬영,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파묘: 조상님의 묘를 옮기겠습니다’ 제목의 첫 번째 발표를 한 한지은 서울신문 기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지난 2010년 묘지실태조사 시범사업 결과 전국 1434만 9897기(基) 중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인 220만기가 버려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90%에 달하는 화장율을 감안하면 앞으로 묘지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겠으나 기존 묘지를 관리할 사람이 없어져서 결국은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무연고(無緣故) 묘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연장(自然葬,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자연장을 할 수 있는 수목장의 가격도 급등하는 추세이다”라고 최근의 현황을 분석해 설명했다.

 

‘무엇을 남기시겠습니까’ 제목의 두 번째 발표를 한 이주원 서울신문 기자는 “자식들에게 짐이 될 가능성과 가까이에 모셔 자주 보려는 등의 뜻으로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파묘(破墓)를 결정해 조상의 유골을 화장하는 이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고, 지난 2001년 1월13일 이후 전국의 공설 및 사설묘지의 분묘 사용기한이 기본 15년+3번 연장 가능으로 바뀌면서 2023년 10월 기준 64만 5천여 기로 추산되는 숫자뿐만 아니라 불법, 무연 분묘까지 합하면 대상이 훨씬 늘어났으나 지자체의 예산 및 인력 부족, 사람들의 무관심 및 부정적 정서, 제도 효과에 대한 의문 등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산책하고 후손들이 쉬어가는 자연장지에서 공동으로 추모하는 형태가 국·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스스로 미리 고민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식의 변화가 동반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유교신문 대표는 토론에서 “신문에 보도되었던 (장묘문화에 대한) 기사를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 자리에서 관련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신 두 분 기자들께 감사드린다. 예전에 참석했던 국회 공청회에서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림들의 생각과 목소리의 필요성이 공유되어 ‘제례 간소화’ 작업이 추진됐고, 오늘의 ‘미리 준비하는 신(新)장례문화’도 금방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들도 많이 하고 있다. 유교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던 조선시대에는 법으로 화장(火葬)을 금지했었으나 여러 형태의 장묘문화가 공존하고 있다가 『주자가례』의 도입 이후로는 매장(埋葬)이 일반화되었던 역사적 사실과 여전히 유교적 인식이 사회와 국민들의 생각 속에 있으나 현실적으로 장묘문화를 예전처럼 하기 어려운 부분들 등 지금은 여러 곳에서 혼동되어 있는 양상이다. 오늘 발표를 해준 기자님들의 보도가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공론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질의, 응답 및 토론의 시간이 펼쳐졌는데 최영갑 회장은 “지금 당장의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곧 눈앞에 다가올 문제이다. 간단한 부분이 아니라서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고, 땅과 재력이 있는 경우라야 자연장 등도 수월하게 가능한 부분이 있는 것이 현실적인 측면이다. 사대봉사(四代奉祀)가 조선시대에도 일반적이었던 것처럼 하며 역사적 사실을 잘못 전하는 경우들도 상당한데, 이 자리에서는 여러 문제를 고려해 자유롭게 토론했으면 한다”고 밝히며 시작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의 장묘문화, 이웃종교의 장묘문화, 급격한 변화가 초래할 위험성, 한국을 찾아오는 세계인들에게 오히려 매장과 묘소 등의 전통적인 모습이 가지는 가치와 효용성, 자연장 시설의 현대화 및 시설 확충을 통한 생활인구의 증대 필요성 등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며 주최측, 발표자, 토론자 등과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할 모습을 찾는 데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한편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세 번째 심포지엄은 오는 6월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