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제10회 니산세계문명포럼 참여
기조 강연자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등 3명의 유교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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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니산세계문명포럼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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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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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연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이 분과 토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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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갑 회장, 조장연 단장, 김도영 원광대 교수(왼쪽 첫번째) 등 일행이 함께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지난 7월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산동성 제녕시(济宁市, 지닝시) 곡부에 위치한 니산성경구 니산강당에서 니산세계유학중심(尼山世界儒學中心, 이사장 백옥강 중국 산동성위 상위 선전부 부장)이 주최한 제10회 니산세계문명포럼에 유교 전문가를 파견해 함께 했다.
지난 4월16일 니산세계유학중심 대표단 38명이 성균관을 방문해 명륜당, 비천당 등 서울 문묘 일원을 둘러보고, 유림회관 지하 1층 강의실에서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과 주정(周靜) 중국공자기금회 비서처 부비서장이 상호 서명한 양해각서에서 ‘두 기관이 우호적인 신뢰의 원칙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고, 나아가 실질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명시했던 양측은 지난 5월17일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방동연 성균관 대외협력실장이 중국 산동성 제남시(濟南市, 지난시) 니산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실무급이 서명한 양해각서를 대표급으로 격상해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 7월에 개최되는 제10회 니산세계문명포럼에 성균관에서 3명의 박사급 유교 전문가를 파견해 함께 하기로 하고, 대신 니산세계유학중심은 참석자들의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성균관에서는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조장연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과 유교 사회의 가족제도를 연구해온 김도영 원광대 교수를 파견하기로 해 이들 3명의 대표단은 지난 7월9일 중국 현지에 도착해 환영 만찬을 함께하고, 이어 「전통문화와 현대문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 일정에 함께 했다.
40개국에서 온 약 800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6명의 기조 강연자 중 4번째로 강연에 나선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유가(儒家)의 환경생명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인류의 문명 발달의 반대급부로 인한 생태계와 주변 환경의 파괴에 대해 서양적 사고와 동양적 사고의 차이가 존재한다. 동양적 사고의 주축인 유가적 사고 속에서 환경과 생명에 대한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방향과 이정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삶과 인간을 중심에 두는 유가에서는 인간을 자율의지를 가진 존재, 선한 본성을 가진 보편적 존재, 사회적 존재라고 보고 있으며 동물과 구분되는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며 더욱 소중하게 존중되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이면서 닮아가야 할 최종 목표로 인식되는 자연과 인간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지향하는 유기적 관계이며,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정신으로 함께하려는 자세와 노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과 토의에서 ‘환경윤리로서 효(孝) 개념’ 제목의 발표를 한 조장연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은 “유교의 전통 덕목인 효가 환경 윤리로 확장될 수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사회로 확장하는 유교 윤리는 종 보존과 환경 보호의 개념과 일치하며, 가족을 돌보는 마음이 자연 세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늘(자연)과 인간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주역』 등의 내용도 유교의 이러한 사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윤리적 틀로서의 효는 인간 사회와 자연 세계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행동을 고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원광대 교수도 ‘한국의 유가가정 관념하의 일부일처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들을 많은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대규모 공연과 불꽃놀이, 빛 축제 등으로 구성된 전야제를 비롯해 강연, 토론 등 포럼의 전 과정동안 인상적인 진행의 모습을 보인 이번 행사는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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