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隱 李穡, 한국 성리학 정착 공헌한 大儒성균관 주최 추모비 제막식, 원임 최창규 관장 비문 작성
지난 6월18일 거행된 목은 이색 선생 추모비 제막식에서 서정기(右 여섯 번째) 관장을 비롯해 유영렬(右 다섯 번째)․이찬희(右 네 번째) 부관장, 조남철(右 세 번째) 경기도유도회본부회장, 권오열(右 첫 번째) 여주향교 전교 등이 제막 끈을 당기고 있다.
성리학적 사회를 국가와 사회의 지향점으로 보고 그 확산에 앞장섰던 고려 말기 유학자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 선생을 기리는 추모비가 목은 선생이 생을 마감한 곳인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여강(驪江)의 강변공원에 건립됐다.
이에 성균관(관장 서정기)이 주최하고 여주시와 한산이씨대종회가 후원하는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6월18일 성대하게 열렸다.
제막식에는 서정기 성균관장을 비롯해서 유림 100여 명, 김춘석 여주시장 및 여주시의원과 관계자들, 이완복 한산이씨대종회 이사장 및 회원 300여 명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목은 선생은 고려 말 성리학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헌한 대유(大儒)로서, 문하시중, 고려 성균관 대사성 등을 두루 역임했다.
권근, 길재, 정도전, 김종직, 변계량 등 수많은 성리학자들을 후학으로 양성했다.
말년에 조선 태조(이성계)가 주도한 역성혁명에 협조하지 않다가 1396년 6월12일 배안에서 태조가 하사한 술을 마시고 최후를 맞았다.
총 55권으로 구성된 목은집(牧隱集)을 남겼는데 4,370 제목의 1만 여 시(詩)와 233 제목의 문(文)이 수록되어 있다.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영숙(潁叔),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이날 행사는 서정기 성균관장의 행사 선언과 제막식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이수복 한산이씨 대종회 부이사장이 추모비 건립 경과보고를 하고 참석대표자들이 추모비 제막을 했다.
그리고 감사패 수여, 김춘석 여주시장 축사, 이완복 한산이씨대종회 이사장 추모사, 제문 낭독, 목은 선생 시 낭송, 제막 헌시 낭송, 제막 고유제, 기념식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정기 관장은 "충절의 대명사 목은 선생은 유교의 예절을 실천·보급하고 3년상 제도를 조정에 건의하여 시행케 했다. 또한 성균관 대사성 재직 시 국학을 중영(中營)하고 성균관의 학칙을 새로 제정했으며 포은 정몽주, 도은 이숭인 선생 등을 등용케 하는 등 성리학 연구 기틀 마련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처럼 원임관장과 현 관장이 추모비 건립에 적극 발 벗고 나선 이유는 목은 선생이야말로 유림이 본받아야할 분으로서,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진정한 선비이기 때문이다. 오늘 추모비 제막을 계기로 장차 성균관 재건 및 대한민국 유도중흥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춘석 여주시장은 "고려 최고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목은 선생 추모비가 여주에 건립되어 기쁘다. 목은 선생은 여주를 찬미하며 여주의 품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처럼 여주가 갖추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여주의 가장 강력한 발전 원동력이다. 재임기간 동안 그런 전통 문화유산을 많이 발굴하고 복원하며, 새롭게 재조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축사했다.
또한 이완복 이사장은 "추모비 건립 추진을 마무리하도록 힘써 주신 서정기 관장과 비문 작성을 해주신 최창규 원임 관장께 감사드린다"라고 하며 "목은은 대유(大儒)로 섬김을 받아야 한다. 비록 조선 개국을 지지하지 않아 죽임을 당한 탓에 그분의 사상과 철학이 위축되고 폄하되어 왔으나, 오늘부터라도 목은의 학통을 계승하는 연구가 진전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시 낭송 순서에서는 권오열 여주향교 전교가 목은 선생이 지은 시를 낭송했으며, 유영렬 성균관 부관장이 목은 선생을 추모하는 시를 지어 낭송했다.
추모비는 석장면적 9.1평, 높이 9척, 넓이 3척, 측면 2척 거북좌대 3.6척, 용갓석 3.2척, 지단석 1.2척 총 17척 규모이다.
지난 6월18일 제막된 목은 이색 선생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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