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성균관유도회총본부, 칠백의총 순의제향 관련 입장문 발표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인 입장 정리 촉구
 6월1일 31번째 기사(편집수정).jpg)
<선조수정실록> 선조25년(1592) 6월1일 기사에 '(호남의) 고경명·김천일, (영남의) 곽재우·정인홍,
(호서의) 조헌이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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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인조 4년 7월20일 기사는 '칠백의사(義士)는 모두 교생(校生, 향교 생도)'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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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백의총' 홈페이지(https://700.khs.go.kr)의 '연혁'에서는 그동안의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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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펴낸 정책자료집에서 '의승'과 '영규대사'를 유독 강조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와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는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오는 9월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종용사에서 봉행하는 ‘칠백의총(七百義塜) 순의제향(殉義祭享)과 관련하여 입장문을 발표하고, 칠백의총의 역사적 의미를 왜곡 및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을 촉구했다.
칠백의총 순의제향과 관련한 성균관의 입장
칠백의총은 1592년(선조 25년) 왜적의 침입으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의병장 조헌, 승병장 영규와 함께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금산전투의 순절 의병 700명을 합장한 곳으로, 우리 역사에 비교대상이 없는 성역이다.
임진왜란 이후 호남유림의 뜻을 모아 칠백의총 아래 종용사를 건립(1647년)하고, 금산에서 순절한 중봉 조헌과 고경명, 변응정 등을 병향했으며, 1951년 별도의 묘에 모셔진 영규 대사를 종용사에 합사하여 현재까지 유교식 제향으로 추모행사를 계속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칠백의총을 관리하는 국가유산청이 종용사에서 영규대사를 위한 불교식 의례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일부에서는 ‘칠백의총’의 명칭 변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칠백의총의 역사적 의미를 왜곡 및 훼손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제 와서 칠백의총과 순절 의병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놓고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는 것은 430여년전 파죽지세로 밀려드는 왜군에 맞서 함께 싸우다 순절한 조상들 앞에 심히 부끄러운 일이며 큰 죄를 짓는 일이 분명하다.
국가유산청은 칠백의총과 관련된 갈등과 분란이 유교와 불교의 종교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특히 순절한 의병들과 그분들을 기려온 후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하여 유교와 불교인들이 전우가 되어 함께 싸우다 순절한 금산전투와 칠백의총의 역사적 의미가 왜곡, 훼손되지 않고, 온 국민이 기리고 찾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성역으로 남아 세세손손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국가유산청은 전통을 계승, 보존하는데 그 설립목적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024년 9월 13일
성균관·성균관유도회총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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