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공자탄신 2575주년 기념식 준비회의 개최
‘공부자(孔夫子) 탄강(誕降)’·‘공자(孔子) 탄신(誕辰)’ 명칭과 ‘공자’ 영문 표기에 대한 논란 벌어져
회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이 ‘孔子誕辰’과 'GONGJA' 표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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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 열리는 행사의 초청장과 광고 등에 '孔子誕辰'과 'GONGJA' 표기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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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에서 '공부자(孔夫子)'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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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에서는 양력 9월28일을 '공부자탄강일'로 표시하며 이날 하루 공식 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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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홈페이지에서는 '공자'를 'Confucius'라고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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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GONGJA'를 검색하면 국내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특정조직 홈페이지 주소에 주로 보인다.
이대효 총괄사업단장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9월23일 오전 9시 30분 유림회관 2층 회의실에서 공자탄신 2575주년 기념식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 겸 유교신문 대표,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 천상규 유교TV방송 대표, 방동연 성균관 대외협력실장, 이대효 성균관 총괄사업단장, 서정택 성균관 전례위원장, 조장연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 김옥란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부회장, 신화철 성균관 총무부장,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 겸 (사)석전대제보존회 사무국장, 이찬호 성균관 관리부장, 이동준 성균관 시설과장, 김민정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사무국장, 김예서 (사)석전대제보존회 사무과장, 방선주 성균관 재무과장, 김세진 성균관 총무과장, 강순덕 성균관 관장실 비서,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안지원 유교신문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는 오는 9월28일 오전 10시부터 성균관 비천당과 명륜당에서 열리는 행사 준비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행사의 명칭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는데 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은 <유교신문> 제1123호(2024.9.10.) 8면에 게재된 ‘공자탄신 2575주년 기념식’ 광고를 보이며 “우리 유교의 교조(敎祖)를 공부자(孔夫子)로 호칭하고, 탄강(誕降, 임금이나 성인이 태어남)이라고 한 것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무수한 기록에 나타난다. 성균관대학교에서도 공부자탄강일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왜 우리가 스스로 격하(格下)하는 것이냐? 잘못된 것은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은 “국민들이 알아듣지 못하니 공자(孔子) 탄신(誕辰)으로 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중앙종무회의와 총회를 거쳐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종수 성균관장 취임 후 지난 2023년 5월12일 처음 열린 ‘2023년 제2차 임시중앙종무회의’에서는 제1호 의안 ‘종무 보고 및 협조요청사항의 건’에서 ‘2023년도 업무계획 보고’ 중 하나로 ‘공부자탄강 작헌례 및 유교문화축전’이 보고됐고, 5월31일 열린 ‘제3차 임시총회’에서도 제1호 의안 ‘2023년도 종무 보고 및 사업계획안’에 같은 명칭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그해 8월23일 열린 ‘2023년 제3차 임시중앙종무회의’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공부자탄신일 행사’라고 언급함으로써 일부 변경 사실이 확인되고, 11월15일 열린 ‘2023년 제4차 임시중앙종무회의’에서는 김기세 총무처장의 안건보고 중 두 번째 ‘현안사항 보고’에서 ‘공자탄신일 기념일 제정 서명결과’가 설명됨으로써 ‘공자탄신’ 용어가 확립됐으며, 11월30일 열린 ‘2023년도 정기총회’의 제2호 의안 ‘현안사항 보고’에서 네 번째 현안으로 ‘공자탄신일 기념일 제정 서명 결과’가 보고됐다.
해가 바뀌어 2024년 2월28일 열린 ‘2024년 제1차 임시중앙종무회의’와 3월28일 열린 ‘2024년 제1차 임시총회’, 5월16일 열린 ‘2024년 제2차 임시중앙종무회의’에서는 ‘공자탄신’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리고 ‘공자’에 대한 영어 표기와 관련해서도 이상호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수석부회장은 “이번 광고에 표시된 (한글 발음으로 구성한) GONGJA는 누구의 생각인가? 외국인이 알아들으려면 (통용되는) Confucius로 해야 한다. 신문사에서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으나 총무처장이 본인이 결정한 것이라며 강행했다. 이게 어떤 일인데,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잘못되었다면 (행사을 앞두고 게시하는) 현수막에서라도 문구를 바꿔야 한다. 잘못된 내용들이 엄연히 기록에 남아서 후세에까지 전해진다”고 강조했으며,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과 상당 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다.
명칭에 대한 논란이 정리되지 못한 채 이후에는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9월28일 행사 진행에 대한 의견들을 논의했으며, 회의를 마무리한 후에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비천당 및 명륜당으로 이동해 준비과정에 대한 생각들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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