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총본부,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일곱 번째 심포지엄 개최
「종합토론(2)」 주제로 마지막 토론 진행
참석자들이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공동대표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손영희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명예회장이 본인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상만 (사)석전대제보존회 상임이사가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김희덕 경기도 불천위문중협의회 부회장이 '청풍김씨 대종손'으로서 느낀 바를 말하고 있다.
윤옥희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장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는 지난 10월16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태화빌딩 지하 1층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예정기 부회장, 박광춘 사무총장, 전수연 기획팀장, 방석관 성균관 자문위원, 이상만 (사)석전대제보존회 상임이사, 윤옥희 회장·손영희 명예회장, 권명옥 부회장 등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원, 김희덕 경기도 불천위문중협의회 부회장,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공동대표, 김용근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부회장, 박남서·박승덕·박정서 등 반남박씨대종회원, 서태숙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이사, 육철희 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 김광수 전 성균관전례위원회 부위원장,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김지원 유교TV방송 기획실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후원하는 ‘2024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장례문화’ 일곱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광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은 여섯 차례 진행되었던 발표 및 토론 내용들에 대해 모든 참석자가 함께하는 전체 토론 및 의견수렴, 기념촬영,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사전장례의향서를 각자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장을 맡은 최영갑 회장과 토론자인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공동대표 등 2인이 테이블에 함께한 가운데 전체 토론에 앞서 최영갑 회장은 “마지막 토론회인데 결론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 유림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과 함께하는 유교문화 조성을 위해 상례를 다루는 것인만큼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고려해 큰 틀을 마련하려 한다. 오늘을 끝으로 종합하고 모아서 보편적이고 쉽게 접근하면서도 유교 의례의 맥이 흐르는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상례의 추모 분위기 조성’ ‘상업화된 장례문화의 개선’ ‘상례의 중심역할을 하는 존재’ 등 여러 주제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와중에 대체로 다음의 잠정 결론으로 내용을 모았다.
①상례의 진행방법과 과정은 가능하면 돌아가신 분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겠다.
②빈소에 고인의 사진과 유품 등을 전시하는 등으로 추모하는 과정 및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③상례나 유교 의례에 대한 용어를 통일 및 정리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 조상(弔喪)과 문상(問喪) 등으로 나뉘는 것을 ‘조문(弔問)’으로, 종교별 죽음 표현단어가 다른데 유림과 일반 국민은 ‘별세(別世)’나 ‘영면(永眠)’으로 추천
④상례 기간 및 절차와 관련해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묘소를 주로 쓰던 옛날의 제도인 삼우제(三虞祭, 장례를 치른 뒤에 세 번째로 지내는 제사)는 화장(火葬)이 절대 다수인 지금은 맞지 않는 측면이 크고, 49(齋, 고인이 죽은 후 초재부터 1주일(7일)마다 7번씩 지내는 재)도 불교 의식인데 너무 당연하게 지내는 것처럼 인식되었으나 유교에서는 권하지 않도록 함
⑤즉각적인 화장시설의 증설이 필요하다.
- 현재 우리나라 전체로는 93%, 서울시는 53% 정도만 3일장이 가능할 정도로 화장시설 부족이 심각하여 고인이 돌아가시더라도 화장을 할 수 없어서 3일장을 못하는 지경에 이름
⑥매장을 죄악시하는 분위기를 피하되 크기와 규모를 합리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고, 환경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화장 후 자연장이나 수목장을 하더라도 추모의 의미를 더욱 담을 수 있도록 노력
⑦고인을 생각하는 별도의 공간에 마련하는 문제를 유교도 고민해야 한다.
절에 작은 위패를 모시는 것이 보편적인데, 유교도 성균관이 사이버추모공간을 만들어 국민들이 이용하게 하면 반향이 클 것임
⑧조문객들에게 성심성의를 다하는 자세로 주차비 지원 등도 일반화하는 것이 좋겠다.
작은 부분이기는 하나 조문 와서 꽤 많은 주차비가 나올 때의 불편한 감정을 해소시키려는 상주 측의 노력이 더해져야 함
⑨여전히 많은 부분이 어려운 상례, 장례문화와 관련된 더욱 큰 고민과 논의 속에서 새로운 방향들이 모색되어야 한다.
⑩미래의 후손들은 물론 지금의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도움이 되는 모습으로 결론지어져야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본인이 작성한 사전장례의향서의 내용을 공개하며 관련 설명을 덧붙였던 참석자들은 이후에도 합리적이고 좋은 내용들이 있으면 공유하기로 하고, 기념촬영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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