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비천당 출입 봉쇄로 ‘부관장 및 전교 고유례’ 취재 방해
<span style="color: rgb(255, 0, 0);">- 지난 3월9일의 '공기 2576년 춘기석전' 이후 지속적으로 반복<br>- 성현을 모시는 대성전, 비천당은 본지 창간 후 56년 동안 봉쇄된 적 없어<br>- 정부, 지자체, 주요 단체, 사회저명인사, 국민들에게 스스로 홍보하지 않는 모양새 연출<br>- 성균관의 좁은 시각과 행동으로 중앙 및 전국의 유림관계 점점 틀어져</span>
헌관, 제집사, 고유자들이 명륜당 앞에 서립해 있다.
고유자들이 비천당 앞에 서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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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홈페이지(https://www.skk.or.kr) 중앙에 일정을 알리는 항목이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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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게시되지 않아서 성균관에서 무슨 일들이 진행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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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총무처가 본지 기자의 비천당 출입을 봉쇄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춘기석전부터였다.
 추기석전 헌성금 내역_제1124호(2025.10.1) 2면_수정.jpg)
매번 그랬듯이 지난 해(2024) 추기석전 헌성금 내역은 본지 제1124호(2025.10.1) 2면에 게재됐으나 올해 춘기석전 헌성금 내역은 4월 하순을 향하는 지금까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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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 유일한 재산인 '성북동 토지'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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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회의가 계속해서 강행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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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수많은 유림들을 대표하는 수장인 성균관장이 지난 2월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일왕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유림들 사이에 큰 파문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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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의식한 성균관은 유림이 거의 보지 않는 『원불교신문』 제2191호(2024.11.27 수) 8면 하단에 성균관 행사 광고를 게재하는 등 서울시에서 지원된 예산인 홍보비를 엉뚱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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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로부터 상당액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28일 개최된 '사서삼경 토크콘서트'는 홍보 부족으로 100여 명 내외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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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의 석전을 앞두고 본지에 실린 광고는 국민과 유림에게 큰 홍보 효과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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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추기석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성황리에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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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이 본지를 통한 사전 안내와 홍보를 의도적으로 외면함으로써 올해 춘기석전은 최저 수준의 참례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봉행됐으나 성균관은 '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2025 삼척전국유림지도자대회 첫째 날 모습을 삼척시청에서 배포한 사진 자료로, 성균관은 '2천 명이 참석했다'고 표현하지만 현장 참석자들은 '많아야 1천 명 내외일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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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언론을 제외한 전국 방송이나 신문에는 거의 보도되지 않은 가운데 일정 공유, 취재 협의 등 성균관 총무처의 어떤 협조도 받지 못했으나 본지는 주재기자의 취재를 통해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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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삼척전국유림지도자대회' 소식이 본지 주요 뉴스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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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2월2일 열린 삼척대회 제1차 회의부터 총무처장과 총무부장은 '유교신문과 유교방송을 조직위원회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을 냈고, 일단 같이 하는 것으로 봉합되었으나 이후 진행된 회의들에서 유교신문은 계속 배제된 채로 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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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9일 개최된 준비회의에서 보고된 삼척유림대회 예산안으로, 목표한 2천명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참석했고, 계획한 행사도 대폭 변경되었으며, 버스비 지원규모가 참가단체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지는 등의 문제들을 정산과정에서 어떻게 처리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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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진품명품 녹화 등이 취소된 가운데 '특정단체에 프로그램이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4월21일 오전 11시 비천당에서 ‘2025년 두 번째 부관장 및 네 번째 전교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의 헌관은 최종수 성균관장, 집례는 서정택 전례위원장, 대축은 안도섭 전례위원, 알자는 공재춘 전례위원, 찬인은 김옥란 전례위원, 봉향 겸 봉작은 한순복 전례위원, 봉로 겸 전작은 이운배 남양향교 장의, 사세는 최진 전례위원이 맡았다.
고유한 부관장 및 전교는 다음과 같다.
▲최강현 부관장▲윤희철 부관장 ▲심영구 부관장 ▲김익수 부관장 ▲이기철 파주향교 전교 ▲정대채 고양향교 전교 ▲김세현 양구향교 전교 ▲김진호 간성향교 전교 ▲강연수 음성향교 전교 ▲이충열 천안향교 전교 ▲조중혁 온양향교 전교 ▲심중근 아산향교 전교 ▲박신규 신창향교 전교 ▲이종운 오천향교 전교 ▲최규복 서천향교 전교
한편 예전부터 해오던 방식으로 진행되던 고유례에 대해 지난 3월9일의 ‘공기 2576년 춘기석전’ 당시부터 사전협의나 논의 과정 없이 이전까지 한 번도 없었던 본지의 비천당 출입을 원천 봉쇄하고, 석전·알묘·분향 봉행시 비천당으로 들어가는 옆문을 막아섰던 성균관 총무처(처장 김기세)는 이후로 진행된 분향 등에서도 출입을 거듭 막고 있는데 오늘은 신화철 총무부장의 지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춘기석전에서 총무처 관리부장이 기자를 밀어내고 문을 잠궈 버려 1969년 4월30일 창간되어 56년의 역사를 가진 ‘유교권 유일의 전국신문’인 유교신문이 처음으로 석전 봉행 장면 대부분을 촬영하지 못하게 하는 기록이 만들어졌고, 이런 내용은 ‘「성균관, 공기 2576년 춘기석전 봉행-본지, 창간 56년만에 처음으로 총무처 방해로 봉행 장면 대부분 촬영 못해」 기사(지면신문 제1135호(2025.3.15.) 1-2면, 인터넷판 /coding/news.aspx/6/2/95277)를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접한 유림과 독자들은 “그렇지 않아도 유교가 요즘 뭘 하는지 정부와 정치인,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판국에 하나라도 더 알려야 할 텐데 뭐 하는 것이냐?”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추구하는 유교신문의 일부 보도에 대해 전임 성균관장들과 불편한 사이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그건 윗사람들 사이의 일이었고, 유교 종단의 일과 소식을 알리는 데는 어떻게든 협력해서 기사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유례 등의 의례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게 기사화할 일도 없을 텐데 성균관 총무처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1945년 해방 이후 일제 강점기의 경학원(經學院)에서 성균관으로 복원된 이후 수많은 이들이 성균관장, 총무처장, 전례위원장, 총무부장, 의례부장 등의 직책을 거쳐 갔으나 서류 관리, 기록 보존, 기록물 이관 등을 거의 하지 않아 2025년 지금 시점에서도 ‘본인들에게 유리한 자료는 내놓고, (지난 2014년 고(故) 서정기 관장 때 제정되어 당시부터 유림 사회를 출입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존재 사실을 알고 있는 재무회계규정 등) 불리한 자료는 없다'고 주장하는 모양새가 종종 벌어지고 있는 반면 본지는 일부 분실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창간 이후부터 대부분의 지면신문과 인터넷판 도입 이후의 기사들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사실상 ‘유교 종단의 유일한 기록보관소’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기록 보존을 제대로 하지 않을 성균관 총무처가 유교 종단의 소중한 기록을 남기지 못하게 훼방한 셈이다.
성균관 석전 봉행시 일부 외부 언론 기자들이 취재차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석전에서는 관련 보도가 거의 없었던 점으로 볼 때 처음부터 일반 언론사 기자들과의 사전 접촉이나 취재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사진과 내용 등을 입체적으로 알려왔던 본지의 보도가 막힘으로써 ‘공기 2576년(서기 2025년) 서울 문묘 성균관 춘기석전’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자나 일반 국민, 유림들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없게 됐다.
예전부터 항상 이뤄졌던 석전 평가회의도 지난해부터 개최되지 않고, 각종 회의·의례 및 주요 결정들이 취재 불허의 과정을 통해 점점 비공개되다 보니 각종 추측과 답답함이 전해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지난 3월9일의 ‘공기 2576년 춘기석전’에 헌성금을 낸 유림들이 “그동안은 석전 후에 유교신문에 나왔는데, 왜 이번에는 헌성금 내역이 나오지 않느냐? 다음 호에 싣는 것이냐?” “예상보다 참석한 인원이 적었다던데 그래서 공개를 못하는 것이냐?” “예전부터 석전 헌성금 내역은 성균관은 물론 지방 향교에서도 모든 유림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하고, 기여해주신 이들에게 감사함을 되새기는 것이 오랜 전통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입금처리만 해버리고 마는 것이냐?”는 질문들을 본지에 거듭해 왔다.
여기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은 지난해 11월15일의 ‘음력 10월 망분향례(헌관 박종건 전의향교 전교)’부터 성균관 총무처가 본지에 헌성금 내역 전달을 거부한 이후 성균관 홈페이지(https://www.skk.or.kr) 등에서도 소중한 헌성금을 내어 주신 분들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올해 1월부터 성균관에서 만든 무료 소식지에도 나타나지 않다가 2월호, 3월호에 일부 공개되었으며, 올해 춘기석전이 3월9일이었으므로 당연히 게재되어야 할 4월호에는 ‘춘기석전 제관 천망록(薦望錄)’만 실리고 ‘춘기석전 헌성금 내역’과 ‘삭·망 분향례 헌성금 내역’은 아예 빠진 채로 공개되었다.
창간 56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정부, 지자체, 주요 단체, 사회 저명인사들을 비롯해 다수의 국민과 유림들이 본지를 통해 유교 종단 성균관과 지역 향교, 서원 및 유림단체의 동향을 알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말부터 ‘성균관 소유 성북동 토지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조치’와 ‘종헌 및 제규정을 위반한 채 진행되는 성균관의 각종 사업’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서 강압적인 방식으로 일방통행하는 회의’ ‘성균관장의 일왕 생일파티 참석 파문’ 등에 대한 보도가 시작되자 성균관은 본지를 통한 일정 안내, 홍보 등을 거부한 채 심지어 유교 성현들의 말씀을 따르는 유림들이 거의 보지 않는 『원불교신문』 등에만 광고를 집행하고,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의 국고지원 예산에서 매년 연초에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을 거쳐서 확정되는 ‘홍보비’에서 유교신문에 싣는 광고를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행 전부터 여러 번의 광고와 기사를 통해 전국의 유림은 물론 정부, 지자체, 주요 단체, 사회 저명인사들,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했던 석전도 지난 3월의 춘기석전에 참석한 이들이 그 자리에서 같이 확인한 바와 같이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소수 인원만이 참례하여 심지어 관내 직원의 가족으로 그날 성균관을 찾은 분이 “그래도 유교의 중심기관인 성균관에서 하는 행사라 사람들이 많이 와서 앉을 자리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썰렁해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성균관 소식지에서는 ‘6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라고 표현했으나 그날 현장에 있던 이들은 무엇이 사실인지 금방 알 것이다.
지난 2월 진행된 ‘제26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선거’에서는 주요 유림지도자들이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전개되어 관권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선거운동원이 선거관리위원들을 압박하는 모습도 연출되었으며, 선거 직전 상대방을 허위 사실들로 비방하는 유인물이 대량 배포되면서 “무슨 방법을 사용하든 당선만 되면 그만이냐?” “저렇게 잘못된 방식을 노골화하면 선거 결과가 나와도 승복이 되겠느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게 분출되었다.
지난 4월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삼척에서 삼척향교 주관으로 진행된 ‘2025 삼척전국유림지도자대회’의 표어는 ‘삼척에서 하나된 유림! 전통과 미래를 잇다!’였으나 성북동 토지를 비롯한 여러 보도로 관계가 불편해진 유교신문,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유림회관 운영권을 가졌던 부분을 회수하고 유림회관 2층 회의실을 다시 예전의 이사장실로 되돌리려고 하는 재단법인 성균관,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쌓여 외면한 성균관유도회총본부, 2023년에 성균관장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운영권을 가져갔으나 거의 활동이 되지 않은 데다 기존 관계자들과도 거의 연락이 두절된 (사)한국서원연합회에 대해서 성균관은 처음부터 대회 참가를 위한 협의, 일정 공유, 참가 신청, 숙소 배정 등을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아 스스로 반쪽 대회를 만들었다.
전국 대부분의 서원은 물론 여러 곳의 향교도 대회 개최와 참가 신청을 묻는 공문 자체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 연락이 본지에 쏟아졌고, “혹시 내가 특정인과 친밀하다고 그렇게 한 것이냐?”는 등의 판단하기 어려운 질문도 있었으며, 심지어 “초반에 곧바로 신청했고, 성균관 총무처가 인원을 더 추가해달라고 해서 더 늘려서 접수했는데도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참가를 거절당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는 등 대회 표어인 ‘하나된 유림’과는 매우 달랐던 모습들을 개최 전부터 전국 유림 다수가 알게 되면서 “이럴 바에야 우리는 빠지겠다” “일정과 프로그램들이 너무 단순해서 장의 회의를 통해 불참을 결정했다” “많이는 힘들고 소수만 가보겠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곳들이 안 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으로 혼선이 증폭됐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에 대해 설령 사실을 아닌 것처럼 덮거나 속이려고 해도 이제는 알만한 이들은 대개의 사항들을 알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갈수록 좁아지는 시각과 행동으로 ‘중앙 및 전국 유림들 사이의 갈등과 반목을 증폭시키는 중심에 성균관이 있다’는 점과 ‘다퉈야 할 부분과 협력해야 할 영역을 구분하지 못하는 근시안(近視眼)이 결국은 우리를 좀 먹을 것이다’라는 점에서 오늘의 ‘비천당 취재 봉쇄사태’는 단순하게 그냥 사진 몇 장을 촬영하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 ‘불통(不通)과 폐쇄(閉鎖)의 성균관’을 상징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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