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전통문화교육원, 조선의 유교 강의 및 도자공예반 생활자기 학습에 심취하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지난 4월29일 오전 10시 3층 무위재에서 김종호 학생회장(의전수석), 이동희 학생회 총무, 노승극 섭외수석, 김효열 원임전교, 김기선·이동명 원임 교화수석, 진화은 전통예악총연합회 부이사장, 최광경·김승일·김효웅 장의, 김경희 교화수석, 노금순 연락수석, 채순자 한국서예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장, 박은순 예절시연수석, 이미화·송연희 장의 등 수강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
선 조선의 유학 전임교수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배운 내용은 ‘단종(端宗, 1442-1457) : 1452년(임신) 문종이 승하 및 즉위, 1453년(단종1) 계유정난, 1455(을해) 양위 및 세조 즉위, 1456(병자, 세조2) 단종복위운동(사육신), 1457년(정축) 6월 영월로 유배, 그해 10월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애사(哀史)’에 대하여 두 시간 동안 해설 강의하고, 단종이 영월 청룡포 유배지에서 남긴 시(詩) 한 수도 공유됐다.
자규시(子規詩)
한 마리 원통한 새 궁중을 떠나온 뒤, 홑 그림자/푸른 산중 헤매누나/밤마다 잠을 청해도/잠은 이룰 수 없고/해마다 한을 풀려 해도/한은 끝이 없네/울음소리 끊긴 새벽 봉오리 달빛만 희고/피 뿌린 듯 봄 곧짜기에/붉은 꽃이 지네/하늘은 귀먹어서 슬픈 하소연/못 듣는데 어찌하여 헐음 많은 내귀만 홀로 밝은고/
아울러 ‘위의 시는 피를 토하듯 운다는 자규(子規), 곧 두견새에 자신을 빗대어 읊은 절창으로, 짧은 시(詩)지만 그 속에 어린 임금의 한이 혈흔처럼 응축되어 있다’는 부분도 설명됐다.
같은 시간 지하 담소실에서는 도자공예반 수강생들이 황미숙 전임강사의 지도로 한동안 빚어진 다양한 생활 자기들을 화로에 구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기 작품을 앞에 놓고 응시하는 모습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으며, 이번에 구워낸 생활 자기 중에는 동물형상을 본 딴 연적 몇 작품이 눈에 부각되었다.
본 교육과목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교육원이 연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 신청은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21개 교육과목에 대하여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형성하고, 유교문화를 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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