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향교 박재두 전 전교,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서 효행 공로 인정… 동해 유교대학 설립·전통문화 확산 기여
강원특별자치도 동해향교 제5대 전교를 지낸 박재두 전 전교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이번 기념식은 보건복지부가 효행 실천과 가족 가치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정부포상은 효행 실천 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국민훈장 수상자는 박재두 전 전교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두 전 전교는 부모 생전과 사후에 걸쳐 오랜 기간 효행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어머니가 별세한 뒤에도 40여 년간 묘소를 찾아 문안을 드린 사연이 알려지며 전통적 효 문화의 귀감으로 평가됐다.
지역 유림사회에서 이어온 활동도 이번 수훈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박재두 전 전교는 동해향교 창건과 동해 유교대학 설립에 참여하며 지역 전통문화 보급과 효 사상 확산에 힘써 왔다.
동해 유교대학은 학생, 군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효 교육과 전통문화 교육을 이어온 지역 교육 기반이다. 박재두 전 전교는 이를 통해 효 문화를 생활 속 교육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향교 활동도 의미를 더한다. 박재두 전 전교는 동해향교 제5대 전교를 역임한 뒤 유도 진흥과 후학 양성에 참여해 온 지역 유림 원로다. 현재 동해향교는 김화수 전교가 이끌고 있다.
이번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은 개인의 효행에 대한 평가이자, 동해 유림사회가 이어온 효 문화와 전통교육의 가치를 국가가 인정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산업화와 고령화 속에서 가족 돌봄과 세대 간 예절문화가 약화되는 현실에서 박재두 전 전교의 수훈은 실천적 효 교육의 의미를 다시 환기한다.
유교에서 효는 가족 안의 도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출발해 이웃과 사회를 책임지는 공공윤리로 확장된다. 박재두 전 전교가 동해향교와 동해 유교대학을 통해 효 교육을 이어온 점도 이 같은 맥락에서 평가된다.
박재두 전 전교는 지역 경제인이자 유림 원로, 효행 실천가, 전통문화 교육 후원자로 활동해 왔다. 이번 수훈은 한 개인의 공적을 넘어 동해 유림사회가 쌓아온 전통문화 계승 활동의 성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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