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향교·서원

수원향교, 매교초등학교 학생 대상 세번째 「다도」 교육 실시

수원 매교초등학생들, 한복 입고, 선비복 입고 수원향교 명륜당에서 선비가 되어 전통문화를 즐기다

정경원 기자
2026.05.19·3분 읽기·조회 129

수원향교(전교 송중섭)는 지난 5월 16일 오전 9시 30분 명륜당에서 매교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세번째 다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선비복을 올바르게 입는 방법 체험, 수원향교 소개, 한문 성독, 다도, 문묘향배 순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향교에 도착해 먼저 한복과 선비복 갈아입기 체험을 했다. 남학생들은 유건과 도포를 착용했고, 여학생들은 댕기 머리에 빨간 치마와 노란 당의를 입으며 전통 복식을 올바르게 입는 방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한복과 선비복을 입은 채로 명륜당에 모여 박헌영 장의로부터 수업 진행을 맡은 강사들을 소개받고, 공부할 인성교육 내용과 수원향교의 연혁, 향교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최용애 장의가 한문 성독을 지도했다. 성독은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구용(九容)을 낭독했다. 구용은 군자가 행동을 취함에 있어서 그 몸가짐을 가지런히 해야 하는 아홉 가지 자세로, 학생들은 그 뜻을 하나하나 새기며 읽었다.

 

다음은 박헌영 장의의 지도로 우리의 전통문화인 차를 내고 마시는 예절인 다도를 공부했다.

 

다도는 마음과 자세를 바르게 하여 남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고 차분하고 집중력을 기르며 전통문화의 멋과 지혜를 이해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주인과 손님의 역할을 분담해서 행다법을 체험했다.

 

먼저 차 도구로 찻상, 찻 상보, 다관, 다관 받침, 찻잔, 차호, 차시, 숙우, 퇴수기, 물 주전자, 다건 등을 하나하나 설명 듣고, 차 내는 방법과 찻 자리 정리하는 법, 손님이 가신 뒤 뒷정리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따라했다.

 

끝으로 학생들은 내삼문 앞에 모여 대성전을 향해 문묘 향배를 했다.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일정을 마쳤다.

 

이날 교육은 박헌영 장의가 주 강사를 맡았다. 차득규 재정수석장의, 최지운 조직수석장의, 이복균 여성유도회장, 이종윤 장의, 이신근 장의, 최용애 장의, 이명숙 장의, 박춘례 장의가 보조강사로 참여했다.

 

이날 수업에 동참한 유지인 학생은 “출발 당시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전통 차 내리는 법을 배우고 마지막에 직접 내린 차를 마시는 과정이 즐겁고 맛있었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