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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포럼

2021년 국학자료목록집73 발간보고회

파평윤씨 야성군파 우암종택 ‘몽천’

장부중
2021.06.17·4분 읽기·조회 45

 

경북 울진군 매화면 몽천샘길81 '영귀정'

 


 

 

한국국학흥원은 6월17일 오전 11시 경북 울진군 매화면 몽천샘길81 삼조어비각 앞에서 파평윤씨 야성군파 우암종택 후손들과 지역주민, 전찬걸 울진군수, 장선용 울진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1년도 국학자료목록집73 발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간보고회 사회는 최연숙 국학자료팀장이 주관했고, 권기홍 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이 개회사를 통해 "이번 목록집 발간을 계기로 파평윤씨 야성군파 우암종택의 기탁자료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평윤씨 야성군파 우암종택 기탁자료의 성격과 가치에 대해 김순미 전임연구원이 설명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초대장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온 국민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선조들의 유훈을 반추하며 어려운 시기마다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지혜를 배워야 하며, 한국국학진흥원은 문중의 역사와 기탁자료에 대하여 해마다 국학자료목록집을 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 서게하고 있는 ‘파평윤씨 야성군파 우암종택’(국학자료 목록집73)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문중대표 윤영재 37세 종손은 인사말을 통해 "모처럼 뜻있는 문중과 주민들이 참여한 이번 목록집 발간을 계기로 발전과 후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며 "파평윤씨 야성군파 14세손 윤혁이 고려말 충숙왕 부마가 되어 영덕으로 식읍지로 하사받고 입향하였기 때문에 그를 중시조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후 23세손 윤몽열이 대해(大海) 황응청(黃應淸) 문하에서 학업을 닦고 몽천서당을 열어 후학들에게 기르면서 명성이 나게 되었고, 24세손 우암 윤시형과 25세손 삼족당 윤여롱, 26세손 황림 윤사진이 벽향(僻鄕)의 선비로서 각각 국왕에게 비답유지를 받으면서 울진지역의 명문가로 문화를 열었다. 36세손 윤종수는 일제감점기에 창유계 회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중 순국하여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으나 우암종택 후손들은 ‘충효전가(忠孝傳家)라는 종훈의 가르침을 잘 지켜왔다"고 말했다.

 

한편 우암종택에서 기탁한 자료는 고서 104종, 439책. 고문서 832점. 목판 217점. 서화류 27점. 현판 15점. 기타 25점 등 모두 1,555점이다. 이 자료들은 조선 중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파평윤씨 야성군파 우암종택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주요 자료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몽천(蒙泉)은 삼조어비각 남쪽 돌 틈에서 샘물이 솟아 큰 연못을 이루니, 우암 윤시형의 아버지 매오 윤몽열이 ‘주역’ 몽괘에 ‘신하출전왕몽’ 이라는 역리상 몽괘를 따서 ‘몽천’이라 하였다.

 

몽천의 샘물은 일찍이 줄거나 불어나는 일없이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예로부터 명승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형에 맞게 상·중·하 삼층대를 만들어 100여 명이 앉아 놀 수 있게 하고 그 중앙으로 물이 구불구불하게 흐르게 하여 위에 있는 사람이 술잔을 띄우면 아래 있는 사람이 받아 마실 수 잇다하여 이 곳을 영귀정(靈龜亭)이라 부르게 됐다.

 


 

 

한국국학진흥원  권기홍 국학기반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